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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찬투’ 북상·추석 귀성 행렬·국민의힘 TV토론·화천대유·김범수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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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9.17 08:33
수정2021.09.17 09:50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17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태풍 '찬투' 북상

태풍 찬투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시속 21km 속도로 올라와 제주 지역에 가장 근접했고, 앞으로 속도를 점점 더 올려서 오후가 되면 빠르게 대한해협을 통과할 걸로 보입니다. 

그동안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남해상과 제주, 일부 전남, 경남 지역에 태풍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제주는 많게 150mm 이상 경남 해안엔 120mm, 충청과 경북지역도 많게는 80mm 이상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 

추석 당일인 21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걸로 보이는데,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사흘째 2천 명 안팎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신규 확진자는 2천 명대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 이후 오늘까지 7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추석 연휴 이동선을 따라 감염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어 방역당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1주일간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가정 내 8인 가족모임이 가능해진 점도 불안요인 중 하나인데요. 

다만 오늘부터 잔여백신 예약을 통해 2차 접종이 가능해져 1, 2차 접종 간격을 줄일 수 있게 돼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됩니다. 

◇ 추석 귀성 행렬

오늘부터 본격적인 추석 귀성 행렬이 시작됩니다. 

하루 평균 이동량이 작년 추석보다 약 3.5%, 올해 설보다는 31.5%나 늘어날 전망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중교통 대신 자차를 이용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라 고속도로 혼잡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을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방역을 강화할 방침인데요.

이번 추석에는 고속도로 주요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서 좌석운영이 금지됩니다. 

다만 테이크아웃은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국민의힘 tv토론

국민의힘 대선 후보 8명의 첫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첫 토론이었지만 봐주기는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TV토론이 처음인 윤석열 후보에게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윤 후보와 캠프 인사의 고발 사주 의혹 연루설로 맞붙었고, 유승민 후보는 검찰총장직 사퇴 몇 달 뒤 대선에 나선 윤 후보가 지도자 자격이 있냐고 따졌습니다. 

그 사이 윤 후보는 지체장 출신 원희룡, 안상수 후보를 상대로 보육과 자영업자 정책 중심 질문을 던지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한편 캠프 해체를 선언한 최재형 후보는 마음껏 일하도록 책임지는 우산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고 황교안 후보는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을 잘라내겠다며 정체성을 드러냈습니다. 

◇ 화천대유, 누구껍니까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1천억 원 대 순이익을 낸 '화천 대유'라는 자산관리 회사의 특헤 의혹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SBS는 화천대유 내부 직원들의 명단을 입수해 보도했는데, 여기에 박영수 전 특검의 딸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그리고 권순일 전 대법관이 고문으로 있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관련 의혹을 두고 정치권에선 연일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민주당 이낙연 캠프 측 설훈 의워은 수사를 촉구했고 이재명 캠프는 어떤 수사에도 당당히 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대장동 진상조사 TF'를 출범시키며 여당 갈라치기에 나섰습니다.

◇ 김범수 국감장 증인 채택

국감 철이 다가옵니다.

올해도 기업인들이 좌불안석이 될 듯합니다.

정무위 국감에는 대형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대거 채택됐는데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쿠팡의 강한승 대표와 야놀자 배본찬 대표 등도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또 매각을 시도했다가 무산시킨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환불 대란을 불러온 머지포인트 권남희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여야는 이들을 상대로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행위 논란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인데, 특히 김 의장을 상대로 카카오의 사업확장과 갑질 논란, 과도한 수수료 등의 불공정거래 개선을 요구할 걸로 예상됩니다.  

◇ 이용구 불구속 기소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열 달 만입니다. 

이 전 차관은 술에 취해 목적지에 다다랐다는 택시기자의 말을 듣고 갑자기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운행 중 일어난 폭행 사건이지만 경찰이 내사 종결을 하면서 봐주기 의혹이 제기됐었는데요. 

재수사 결과 이 전 차관은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 사건이 발생한 뒤 이 전 차관이 택시 기사에게 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선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사건을 신고받고 내사 종결한 경찰관도 함께 기소됐는데 다만 택시 기사에 대해선 피해자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 유예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 현직 경찰 간부 데이트 폭력

한 남성이 여성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알고 보니 가해 남성은 현직 경찰 간부였습니다.

지난 15일 새벽, 서울 양천구의 한 도로에서 여성이 누군가에게 맞은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한 남성이 여성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 내부 계기판 쪽으로 내리치는 등 여러 번 폭행한 것인데요. 

잡고 보니, 이 남성은 성북경찰서 소속 A 경위였습니다. 경찰 출동 당시 A 경위는 "추후 조사를 받겠다"며 임의 동행을 거부했는데요. 

피해 여성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경찰은 다른 폭행 사례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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