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GM, 볼트 EV 생산 중단 10월11일까지 연장
SBS Biz
입력2021.09.17 07:11
수정2021.09.17 08:09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中 순위 올리려고 압력"
세계은행이 발간하는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에서 특정 국가의 순위를 올리기 위한 압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세계은행 최고위급 인사들은 2018년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에서 중국의 순위를, 또 2020년에는 다른 나라의 순위를 올리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조사를 진행한 미국 법무법인윌머헤일은 "중국의 점수를 올리기 위해 평가 방식을 변경하도록 하는 직간접적인 압력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당시 세계은행 최고경영자와 핵심 보좌관이 중국의 점수를 세부적으로 수정해 순위를 올리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덧붙였는데요.
당시 세계은행은 대규모 자본 확충을 위해 중국의 지원을 추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게오르기에바 현 IMF 총재는 성명을 내고 조사 결과를 전면 부인했는데요.
하지만 세계은행은 "윌머헤일의 조사와 내부 감사를 근거로 해당 보고서 발간을 중단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방식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GM, '볼트' 생산 중단 연장
제너럴모터스가 배터리 결함 문제로 도마에 오른 볼트 전기차의 생산중단 방침을 10월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배터리팩 부족 영향으로 볼트 생산공장의 가동 시점을 다음 달 11일로 늦췄는데요.
배터리 결함에 따른 화재로 대규모 리콜을 진행 중인 점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앞서 GM은 지속적인 차량 화재 사고로 14만 대에 달하는 볼트 전기차 리콜을 단행했는데요.
원인으로 지목된 배터리 제조사 LG와 합동 조사 중에 있고, 리콜 비용은 18억 달러, 약 2조1천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리콜조치 이후에도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GM은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15m 이상 충분한 간격을 두고 주차하고, 실내 충전을 피하라고 공지했는데요.
현실성이 없는 조치라는 소비자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 골드만삭스, 기술 ETF 출시
골드만삭스가 캐시 우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는 시가총액 1천억 달러 미만의 상장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골드만삭스 미래 기술 리더 에쿼티 ETF'를 출시하기로 했는데요.
클라우드 컴퓨팅과 반도체, 핀테크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미국을 비롯해 신흥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기업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업계는 해당 펀드가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와 비슷하지만 차별화된 점이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골드만삭스의 기술 ETF는 테슬라 같은 대형주에 집중하는 아크와 달리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도 30%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대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골드만삭스는 최근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선구매 후결제'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대부업 핀테크 업체 그린스카이를 22억4천만 달러, 약 2조6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며 선두주자인 페이팔과 경쟁에 나섭니다.
◇ AMC, 알트코인도 받는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가 비트코인 외에 다른 가상자산도 결제 시스템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MC는 올해 연말까지 비트코인을 영화 티켓이나 할인권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같은 다양한 종류의 가상자산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최근 가상자산 결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과 같은 가상자산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헤지펀드의 대부'레이 달리오도 가상자산의 근본적 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中 순위 올리려고 압력"
세계은행이 발간하는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에서 특정 국가의 순위를 올리기 위한 압력이 있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세계은행 최고위급 인사들은 2018년 기업환경평가 보고서에서 중국의 순위를, 또 2020년에는 다른 나라의 순위를 올리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조사를 진행한 미국 법무법인윌머헤일은 "중국의 점수를 올리기 위해 평가 방식을 변경하도록 하는 직간접적인 압력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당시 세계은행 최고경영자와 핵심 보좌관이 중국의 점수를 세부적으로 수정해 순위를 올리라고 압력을 가했다고 덧붙였는데요.
당시 세계은행은 대규모 자본 확충을 위해 중국의 지원을 추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게오르기에바 현 IMF 총재는 성명을 내고 조사 결과를 전면 부인했는데요.
하지만 세계은행은 "윌머헤일의 조사와 내부 감사를 근거로 해당 보고서 발간을 중단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방식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GM, '볼트' 생산 중단 연장
제너럴모터스가 배터리 결함 문제로 도마에 오른 볼트 전기차의 생산중단 방침을 10월 중순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M은 배터리팩 부족 영향으로 볼트 생산공장의 가동 시점을 다음 달 11일로 늦췄는데요.
배터리 결함에 따른 화재로 대규모 리콜을 진행 중인 점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앞서 GM은 지속적인 차량 화재 사고로 14만 대에 달하는 볼트 전기차 리콜을 단행했는데요.
원인으로 지목된 배터리 제조사 LG와 합동 조사 중에 있고, 리콜 비용은 18억 달러, 약 2조1천억 원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리콜조치 이후에도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자 GM은 해당 차량 소유주들에게 15m 이상 충분한 간격을 두고 주차하고, 실내 충전을 피하라고 공지했는데요.
현실성이 없는 조치라는 소비자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 골드만삭스, 기술 ETF 출시
골드만삭스가 캐시 우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는 시가총액 1천억 달러 미만의 상장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골드만삭스 미래 기술 리더 에쿼티 ETF'를 출시하기로 했는데요.
클라우드 컴퓨팅과 반도체, 핀테크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미국을 비롯해 신흥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기업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업계는 해당 펀드가 캐시 우드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와 비슷하지만 차별화된 점이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골드만삭스의 기술 ETF는 테슬라 같은 대형주에 집중하는 아크와 달리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도 30%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대대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골드만삭스는 최근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선구매 후결제'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대부업 핀테크 업체 그린스카이를 22억4천만 달러, 약 2조6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하며 선두주자인 페이팔과 경쟁에 나섭니다.
◇ AMC, 알트코인도 받는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가 비트코인 외에 다른 가상자산도 결제 시스템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MC는 올해 연말까지 비트코인을 영화 티켓이나 할인권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이더리움과 라이트코인 같은 다양한 종류의 가상자산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최근 가상자산 결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지만,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은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과 같은 가상자산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헤지펀드의 대부'레이 달리오도 가상자산의 근본적 가치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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