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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車 부품 공급난, 반도체 품귀만의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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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9.17 07:11
수정2021.09.17 08:08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죠.

월가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안 요인이 변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는 투자를 계속하되,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기술주의 경우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고 규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종목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캘빈 테이 / UBS 글로벌 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 : 증시 투자를 중단하면 거래 기회를 놓치게 될 것입니다. 투자를 계속하되,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재구성하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저희는 현재 고객들에게 빅테크주에서 나와 다양한 곳에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고, 규제 리스크도 크기 때문이죠. 그동안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아직 많은 가치가 남아있는 종목으로 투자를 다각화하세요.]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강화 방침을 고수하고 있죠.

영국계 금융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회장도 규제의 필요성에 동의했는데요.

앞으로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모든 시장이 놀라운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혁신과 적절한 규제가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세 비뇰 / 스탠다드차타드 회장 : 특정 가상자산을 넘어 디지털 자산과 연관이 있는 모든 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놀라운 발전을 이뤄낼 것입니다. 금융기관들의 개입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이 규제를 받는 것이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혁신과 적절한 규제가 함께 이뤄지는 것이 온갖 문제와 범죄가 발생하는 미국 개척 시대의 서부와 같은 상황보다 훨씬 더 낫습니다.]

공급 부족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계속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피치 솔루션의 자동차 리서치 책임자는 신차 수요가 매우 강하지만 공급난 때문에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도체 품귀 현상만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앤 마리 베이스든 / 피치 솔루션 자동차 리서치 책임자 : 자동차 수요는 매우 강합니다. 올해 초 유럽과 그 외 여러 시장에서 매우 좋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수요는 강하지만 재고가 문제입니다.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죠.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반도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원자재 부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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