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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전 금융사기 ‘주의’…3가지만 기억하세요

SBS Biz 김창섭
입력2021.09.16 17:53
수정2021.09.16 19:21

[앵커]

다음 주 추석을 앞두고 선물 문자 받으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사기업체들이 이 틈을 노리고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는데요.

이들이 어떻게 접근하고, 또 어떤 점을 주의하셔야 하는지 김창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최근 이런 문자 받아보신 분 있으실 겁니다.

추석 선물이 한창 배송되는 틈을 타 주소정보가 맞지 않으니 변경하라는 내용이지만 이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되고 개인정보가 순식간에 빠져나갑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는 크게 3가지 종류입니다.

앞서 보셨던 메시지 사기는 최근 친구나 자녀인 척 접근하는 '연기형 사기'로도 바뀌었습니다.

좀 더 전통적으로는 역시 수사기관을 사칭하는 경우죠.

[보이스피싱 : 일당들을 검거하는 현장에서 XXX 씨 본인 명의로 된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대포통장 2점이나 같이 발견됐습니다.]

이런 보이스피싱은 주로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계좌번호를 달라는 식입니다.

마지막 3번째는 은행 사칭입니다.

대출을 싸게 해주겠다면서 접근하는데, 역시나 싼 대출을 위해서는 먼저 돈을 넘겨야 한다며 이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런 사기들은 이미 여러 차례 전해드린 내용이지만 오히려 피해는 늘고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3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먼저 문자로 온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전화로 온 계좌이체 요구에 응하면 안 됩니다.

또 전화나 문자로 묻는 개인정보는 절대 알려주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에 실수로 링크를 클릭했다면 스마트폰을 서둘러 비행기 모드로 전환해 앱을 지우고 초기화하는 게 좋습니다.

개인정보나 돈을 이미 넘겼다면 1초라도 빠른 신고가 피해를 줄일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습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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