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만 ‘폭발’ 3천억으론 어림없네…김범수 결국 국감장 간다
SBS Biz 강산
입력2021.09.16 17:52
수정2021.09.16 18:51
[앵커]
3천억 상생안을 발표했지만 카카오가 연일 정치권과 소상공인업계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습니다.
성과 보상에 대한 내부 불만도 쏟아졌고, 국회는 결국 김범수 의장을 국감장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강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는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업체의 결제수수료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카카오페이 2%, 네이버페이 2.2%로 0.8%인 신용카드사보다 최대 3배가량 높았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와 국회가 즉각 나서 카카오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의 횡포를 제어할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가 3천억 원대 상생 기금과 사업 조정을 약속했지만, 중소업계 반발도 여전합니다.
[이양덕 / 전국택시연합회 전무 : 한마디로 진정성도 없고 신뢰할 수도 없습니다. 여론 질타를 받을 때마다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한 모습입니다.
지난달 사내에서 '단체 술판'을 벌인 카카오 임직원 10명은 인사 조처에 이어 최근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사내 익명 게시판에는 성과 보상과 내부 신분 불만에 대한 직원 폭로 글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범수 의장의 방만 경영과 가족 주식 규모를 언급하는 글도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이런 대내외 논란 지속에 대해 카카오는 "별도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연승 /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 카카오의 경영에서는 사업 확장, 새로운 분야 창업에 나쁜 영향을 끼치겠고요. 온라인 중심의 플랫폼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생태계 전반에도 (악영향을 주겠죠.)]
국회 정무위는 김범수 의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언론과 법조계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며 국감 대응 채비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3천억 상생안을 발표했지만 카카오가 연일 정치권과 소상공인업계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습니다.
성과 보상에 대한 내부 불만도 쏟아졌고, 국회는 결국 김범수 의장을 국감장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강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는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업체의 결제수수료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카카오페이 2%, 네이버페이 2.2%로 0.8%인 신용카드사보다 최대 3배가량 높았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와 국회가 즉각 나서 카카오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의 횡포를 제어할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가 3천억 원대 상생 기금과 사업 조정을 약속했지만, 중소업계 반발도 여전합니다.
[이양덕 / 전국택시연합회 전무 : 한마디로 진정성도 없고 신뢰할 수도 없습니다. 여론 질타를 받을 때마다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한 모습입니다.
지난달 사내에서 '단체 술판'을 벌인 카카오 임직원 10명은 인사 조처에 이어 최근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사내 익명 게시판에는 성과 보상과 내부 신분 불만에 대한 직원 폭로 글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범수 의장의 방만 경영과 가족 주식 규모를 언급하는 글도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이런 대내외 논란 지속에 대해 카카오는 "별도 입장이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연승 /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 카카오의 경영에서는 사업 확장, 새로운 분야 창업에 나쁜 영향을 끼치겠고요. 온라인 중심의 플랫폼비즈니스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생태계 전반에도 (악영향을 주겠죠.)]
국회 정무위는 김범수 의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언론과 법조계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며 국감 대응 채비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전 재산 21억 보이스피싱 당한 70대…은행 뭐했나
- 2.수도권 제2순환 '파주∼양주' 구간 고속도로 내일 개통
- 3.[트렌딩 핫스톡] 퀀텀 컴퓨팅, 나사와 계약 체결⋯주가 52% 폭등
- 4.토요일 눈 '펑펑' 쏟아진다…일요일엔 한파
- 5.[어제장 오늘장] 오늘 일본은행 기준금리 발표…시장 분위기 흐름 주목
- 6.[단독] 신한銀, 500명 희망퇴직 신청…서른아홉 행원, 어디로?
- 7.'겁나서 한국 못가' 사우디 왕자 취소...계엄이 다 망쳤다
- 8.연봉 7000만원 직장인, 월급 30만원 더 오른다
- 9.평생월급 퇴직연금 더 받는 비결은?…금감원 꿀팁
- 10.파월 "소유 불가" 발언에…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