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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디서든 30분 내 간선도로 접근 가능해진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9.16 11:25
수정2021.09.16 11:58

[앵커] 

앞으로 10년 내에 전국 어디에서든 30분 내에 간선도로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정부가 30년 만에 국가 도로망을 재편키로 했는데요. 

어떤 길이 새롭게 뚫리는지 김기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 간선도로망은 30년 전인 지난 1992년에 구축된 것입니다. 

당시 남북 7개 축과 동서 9개 축으로 구성됐는데, 이번에 종합계획을 다시 짜면서 남북과 동서 방향 각각 10개 축으로 재편됩니다. 

도로가 노후화되고 교통량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평택에서 익산, 서울에서 세종, 서울에서 춘천 등 이미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 중인 장거리 노선은 지선에서 간선축으로 조정됩니다. 

국가 간선망 이격 거리에 2배에 달해, 연결 기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중부선과 중부 내륙선 사이 이격거리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도 연천에서 출발해서 경남 합천을 연결하는 큰 도로가 새로 뚫립니다. 

대도시 권역 순환망은 광역 생활권의 교통수요를 감안해 기존에 있던 5대 대도시 권역의 순환형 도로망에 주변 도시와 중심부를 직결하는 방사축을 도입했습니다. 

[장순재 / 국토교통부 도로정책과장 : 새롭게 재편된 간선 도로망을 통해 전 국민이 30분 이내에 간선도로에 접근하여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토부는 '제2차 도로망종합계획'을 이달 중 고시하고, 하위계획인 건설계획과 관리계획도 단계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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