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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매각 ‘3파전’ 압축…이엘비앤티 최고가 5천억 '베팅'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9.16 11:24
수정2021.09.16 11:58

[앵커]

쌍용자동차 인수전이 3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국내 기업 2곳과 해외 기업 1곳이 최종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슬기 기자, 최종 인수전에 뛰어든 곳이 어디죠?

[기자]

네, 국내 전기버스 전문업체인 에디슨모터스와 전기차·배터리 제조사 이엘비앤티(ELB&T), 미국 중소 전기차 제조업체 인디(INDI) EV 등 모두 3곳입니다.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2,000억 원을, 인디EV가 1,000억 원을 각각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유력 후보에서 벗어나 있던 이엘비앤티가 인수가로 5000억 원을 써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크호스로 부상했습니다.

에디슨모터스와 함께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SM그룹은 막판에 발을 뺐습니다.

또 일찌감치 쌍용차에 관심을 보였던 미국 HAAH오토모터스의 새 법인 카디널원모터스도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유력 후보로 누가 거론되고 있죠?

[기자]

네, 유력 주자인 SM그룹이 이탈하면서 에디슨모터스가 가장 앞서 있습니다.

1조 원대로 추산되는 인수자금을 사모펀드와 함께 이미 마련해 놓은 상태고요.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차 기술력도 쌍용차와 시너지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엘비앤티도 쌍용차의 전기차 시장 진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가장 높은 인수가를 써낸 만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인디EV는 1,000억 원대에 인수 의지를 밝혀 실제 쌍용차 인수 가능성은 낮다는 평이 나옵니다.

매각주관사 EY한영회계법인은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향후 경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르면 이달 말 서울회생법원과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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