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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코앞인데 확진자 2천명 육박…재택치료 확대 검토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9.16 11:23
수정2021.09.16 11:59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어제(15일)도 확진자가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을 대비하고, 경증 환자들을 관리하는 방안으로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유독 수도권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확진자 수가 좀 수그러들지 않았나요? 

[기자]

안타깝게도 확진자 확산세가 여전한데요, 수도권 확진자가 1,500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오늘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43명 발생했습니다.

전날보다 136명 줄었지만 2천 명에 육박하며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여전히 수도권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지역 발생 1,921명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1,506명 발생해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80%에 육박했습니다.

이번 주말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돼, 추석 연휴가 전국적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재택치료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당국은 연일 2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체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백신 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라도 재택치료가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무증상·경증환자들의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전파 위험성이 커지더라도 재택치료를 해 의료체계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무증상이거나 경증 확진자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만 12세 이하 소아와 소아를 돌봐야 하는 성인 확진자에 제한적으로 재택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재택치료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재택치료 환자가 증상이 악화됐을 때 방문해 단기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특별생활 치료센터를 운영 중인데요.

당국은 지자체와 연계해 단기치료센터를 확대하고 재택치료 과정에서 감염 전파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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