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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도 고공행진…서울 3.3㎡당 3134만원

SBS Biz 윤선영
입력2021.09.16 11:21
수정2021.09.16 11:59

[앵커] 

집값과 함께 분양가도 고공행진입니다.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가 3,100만 원대까지 뛰었습니다. 

집값 잡기에 올인한 문재인 정부 들어 오히려 분양가가 40%나 급등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선영 기자, 서울 분양가 얼마나 오른 건가요? 

[기자] 

지난 7월에 3.3㎡당 처음으로 3천만 원을 돌파했었는데 한 달 만에 3,134만 원까지 또 올랐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 조사 결과인데 한 달 사이 3% 넘게, 1년 전보다는 17% 넘게 증가한 겁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2017년 6월 2,200만 원이었던 분양가와 비교해보면 4년 여만에 42%나 올랐습니다. 

수도권 분양가는 한 달 사이 0.66% 올라 2천만 원에 가까워졌고, 전국 분양가는 1,400만 원을 넘겼습니다. 

[앵커] 

아파트 규모별로 보면 어떤가요? 

[기자] 

이번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과 두 달 전인 7월 분양가를 비교해보자면 소형은 급등하고 중대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우선 많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5㎡, 즉 20평대 아파트의 경우 2,100만 원대에서 3,100만 원대로 48% 정도 올랐습니다. 

반면 이보다 큰 102제곱미터 이하 중대형은 2% 정도 조금 낮아졌지만 2,3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15일)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와 고분양가 심사제도 손질에 나서면서 앞으로 분양가는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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