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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캐시백 사용처 확대…소상공인 대출 상환 연장 6개월 더”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9.16 11:20
수정2021.09.16 11:59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가 민생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카드 캐시백'으로 불리는 상생소비지원금은 사용처를 넓히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와 상환 유예 조치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배달 앱도 카드 캐시백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민 편의와 방역조화 등을 고려해 비대면 소비도 지원하는 등 가능한 한 사용처를 넓게 인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드 캐시백은 2분기 신용·체크카드의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더 쓰면, 더 쓴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정책인데요.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시행돼 월별로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합니다.

국민지원금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등에서는 사용이 안 되는데요.

캐시백의 경우 사용처를 좀 더 넓힌다는 겁니다.

상세 내용은 추석 연휴 직후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대출 만기와 상환 유예 조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고요?

[기자]

네, 홍 부총리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권 대출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를 내년 3월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해 4월부터 해당 지원을 받은 차주의 대출잔액이 7월 기준 120조7,000억 원이라고 밝혔는데요.

다만 이 가운데 1조7,000억 원은 '고정 이하'로 여신 비율이 분류됐습니다.

'고정 이하'란 3개월 이상 연체되거나 휴·폐업으로 채권 회수에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빚을 의미합니다.

잠재적인 부실 우려를 안고 있는 셈인데요.

이와 관련해 홍 부총리는 "질서 있는 정상화를 위한 촘촘한 보완방안도 함께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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