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다시 키운다…빅마켓 4곳 추가 오픈 추진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9.16 10:11
수정2021.09.16 10:18
롯데마트가 내년 상반기까지 현 마트 점포 4곳을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합니다. 현재 서울에 있는 빅마켓 점포 2개에 더해서, 지방에 4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한다는 구상입니다.
오늘(16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 내로, 지방에 있는 롯데마트 점포 4곳을 빅마켓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점포 4곳은 창원 중앙점, 전주 송천점, 광주 상무점, 목포점으로 알려집니다. 이 4곳 점포 관계자들은 "리뉴얼 공사를 한 뒤, 빅마켓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 4곳이 거론되는 건 맞고, 내년 상반기 안으로, 여러 리뉴얼 대안 중, 빅마켓 전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했습니다.
롯데마트는 현 마트 점포들 간 상권이 겹치거나, 경쟁업체가 없어 창고형할인점으로 바꿨을 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빅마켓 전환 점포를 선정했습니다.
한 때는 빅마켓 철수설이 돌았던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을 다시 키우기로 한 건, 정체 상태에 빠진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도 창고형 할인점은 고속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1위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의 경우, 코로나19 타격의 여파가 컸던 지난해와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 23%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이마트가 각각 1.7%, 8.6% 매출이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가파른 겁니다.
롯데마트는 2012년 6월 서울 금천점을 시작으로 신영통점(경기 화성), 영등포점, 도봉점, 킨텍스점(경기 고양시) 등 빅마켓 5호점까지 오픈했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3개 점포가 폐점돼, 지금은 서울 내 금천점, 영등포점 2개 점포만 남아있습니다.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빅마켓이 생기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롯데마트가 빅마켓을 다시 키우기로 하면서, 내년엔 이마트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빅마켓 등 창고형 할인점 '빅3' 간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마트 트레이더스 점포는 전국 20개, 코스트코는 16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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