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마이크로소프트 “배당금을 늘리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하기로”
SBS Biz
입력2021.09.16 07:22
수정2021.09.16 08:07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MS, 6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배당금을 늘리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대 600억 달러, 약 7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데요.
구체적인 매입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지난 2019년 9월 발표했던 400억 달러 규모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분기 배당금도 직전 분기보다 6센트 늘린 주당 62센트를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배당금을 11% 올려 3년 연속 10%대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MS는 자사주 매입 소식과 함께 현재 사장이자 최고법률책임자인 브래드 스미스를 부회장에 임명하기로 했는데요.
블룸버그는 MS의 경우 부회장은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면서, 스미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에게 직보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습니다.
◇ 볼보, IPO 초읽기
스웨덴 자동차 기업 볼보의 기업공개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CNBC에 따르면 볼보는 스웨덴 증권거래소 나스닥 스톡홀름 상장을 위해 현지 은행들과 사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빠르면 이달 말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상장 뒤 기업가치는 200억 달러, 약 23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볼보가 이번 상장을 통해 미래 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또 주주기반이 넓어지면서 최대 주주인 중국 지리자동차의 영향력이 약화돼 볼보의 독립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왔습니다.
볼보는 오는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업체로 전환하고 내년 첫 차세대 전기차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스웨덴 배터리 업체인 노스볼트와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향후 유럽에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 리비안, 80억 달러 조달 목표
기업공개 관련 소식 하나 더 짚어 보겠습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지난달 기업공개를 신청했죠.
상장을 통해 최대 80억 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 800억 달러, 우리 돈 94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규모로, 지난 10년간 8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기업은 페이스북과 우버를 포함해 단 3곳에 불과합니다.
리비안의 이 같은 자신감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요.
어제(15일)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를 비롯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전기 픽업트럭 'R1T'를 시장에 내놨죠.
리비안은 최초 출고 물량과 판매 예상 대수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생산된 차량이 고객 판매용이라고 강조하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6만7천500달러, 우리 돈 7천900만 원부터 시작하고, 삼성SDI가 공급하는 배터리 셀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기준 주행거리는 505km에 이릅니다.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진입한 리비안, 자신감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 폭스콘-바이톤, EV 프로젝트 중단
한편 애플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의 전기차 사업에는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폭스콘은 중국 전기차 업체 바이톤과 진행하던 전기차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양사의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바이톤의 재정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프로젝트와 관련된 일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미 떠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진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폭스콘은 대대적인 전기차 시장 진출을 예고하며 발 빠르게 움직여왔는데요.
3억5천만 달러, 약 4천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함께 미국 전기차 메이커 피스커와 저가 전기차 공동 개발에 나서고 중국 지리 자동차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MS, 6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배당금을 늘리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히며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대 600억 달러, 약 7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데요.
구체적인 매입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지만, 지난 2019년 9월 발표했던 400억 달러 규모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분기 배당금도 직전 분기보다 6센트 늘린 주당 62센트를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도 배당금을 11% 올려 3년 연속 10%대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MS는 자사주 매입 소식과 함께 현재 사장이자 최고법률책임자인 브래드 스미스를 부회장에 임명하기로 했는데요.
블룸버그는 MS의 경우 부회장은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면서, 스미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에게 직보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습니다.
◇ 볼보, IPO 초읽기
스웨덴 자동차 기업 볼보의 기업공개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CNBC에 따르면 볼보는 스웨덴 증권거래소 나스닥 스톡홀름 상장을 위해 현지 은행들과 사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빠르면 이달 말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입니다.
상장 뒤 기업가치는 200억 달러, 약 23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볼보가 이번 상장을 통해 미래 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또 주주기반이 넓어지면서 최대 주주인 중국 지리자동차의 영향력이 약화돼 볼보의 독립성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왔습니다.
볼보는 오는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업체로 전환하고 내년 첫 차세대 전기차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스웨덴 배터리 업체인 노스볼트와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향후 유럽에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 리비안, 80억 달러 조달 목표
기업공개 관련 소식 하나 더 짚어 보겠습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지난달 기업공개를 신청했죠.
상장을 통해 최대 80억 달러를 조달해, 기업가치 800억 달러, 우리 돈 94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큰 규모로, 지난 10년간 8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기업은 페이스북과 우버를 포함해 단 3곳에 불과합니다.
리비안의 이 같은 자신감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요.
어제(15일)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를 비롯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전기 픽업트럭 'R1T'를 시장에 내놨죠.
리비안은 최초 출고 물량과 판매 예상 대수 등 세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생산된 차량이 고객 판매용이라고 강조하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해당 모델의 가격은 6만7천500달러, 우리 돈 7천900만 원부터 시작하고, 삼성SDI가 공급하는 배터리 셀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기준 주행거리는 505km에 이릅니다.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서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진입한 리비안, 자신감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 폭스콘-바이톤, EV 프로젝트 중단
한편 애플 아이폰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의 전기차 사업에는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닛케이에 따르면 폭스콘은 중국 전기차 업체 바이톤과 진행하던 전기차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양사의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바이톤의 재정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 프로젝트와 관련된 일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미 떠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진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폭스콘은 대대적인 전기차 시장 진출을 예고하며 발 빠르게 움직여왔는데요.
3억5천만 달러, 약 4천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과 함께 미국 전기차 메이커 피스커와 저가 전기차 공동 개발에 나서고 중국 지리 자동차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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