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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출고…광주형 일자리 실험 시작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9.16 07:19
수정2021.09.16 10:12

[앵커]

현대자동차의 노사 상생 첫 경형 SUV가 양산을 시작했습니다.

첫 노사 상생형 일자리가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는데, 시장 반응도 뜨겁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면부 그릴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습니다.

옆면 디자인은 볼륨감을 살렸습니다.

현대차가 새로 내놓은 첫 경형 SUV '캐스퍼'입니다.

오는 29일 출시를 앞두고 캐스퍼의 선행 양산이 시작됐습니다.

생산은 현대차와 광주시의 합작 법인인 광주 글로벌모터스에서 맡았습니다.

노사민정 합의로 탄생한 첫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협약 체결 후 2년 8개월 만의 결실입니다.

임금은 기존 완성차업체의 절반 수준을 지급하는 대신, 정부와 지자체가 복리후생비를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35만대 생산까지는 파업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광태 / GGM 대표이사 : 최고의 품질로 최고의 자동차를 만들 것입니다. 노사 관계가 상생하는 상생형 일자리를 반드시 만들어낼 것입니다.]

캐스퍼는 연간 7만 대 규모로 생산될 예정입니다.

연간 10만대 생산 규모를 갖춘 GGM은 향후 20만대까지 시설을 늘릴 계획입니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으로 판매되는데 사전예약 하루 판매대수 1만9천 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 내연기관 차량 중 최대 기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사전예약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GGM 공장의 차체와 조립 설비 자동화 솔루션은 국내 완성차업체들 중 처음으로 국산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임서정 / 청와대 일자리 수석 : 정부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더욱 폭넓게 확산되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지자체들의 새로운 상생형 모델 발굴도 돕겠습니다.]

정부는 전국 5개 지역의 상생형 일자리에 1조8500억 원을 투자해 3,9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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