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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만에 확진자 2천명대…접종간격 3~4주로 당길 듯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9.15 17:53
수정2021.09.15 18:52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6일 만에 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한데 추석 연휴를 계기로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지진 않을지 방역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윤철 기자와 코로나 상황 알아봅니다. 

확진자가 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네, 전날 신규 확진자는 2,080명으로 수도권에서만 전체 80.5%인 1,656명이 감염됐고 서울만 따로 추려도 804명에 달합니다. 

수도권과 서울 모두 역대 최다 치를 경신한 건데요.

방역당국은 "부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한 영향이 있다"며 "수도권은 인구 유동성이 커 유행이 증가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비수도권으로 확산세가 전파될 수 있다며 수도권 주민들은 가급적 추석 연휴에 외지로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확산세를 감안해 추석 연휴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 조치를 하지 않고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 운행도 늘리지 않을 방침입니다. 

다만 심야버스와 심야택시는 정상 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나마 희망적인 소식이 접종률은 순조롭게 올라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전 국민 대비 1차 접종률은 67.3%입니다. 

하루 평균 80만 명 이상이 접종하는 걸 감안하면 이르면 내일(16일)쯤 7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당국도 "현재 1차 접종 상황을 봤을 때 10월 말까지 무난히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접종 완료자는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최대 6명까지 모일 수 있는 혜택이 있는데, 방역당국은 이러한 인센티브를 더 늘려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유력한 방안으로는 요양시설 대면 면회나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인원 제한에서 제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일시적으로 수급이 불안정해 6주로 늘렸던 백신 접종 간격도 당초 계획대로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조정하는 걸 방역당국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신윤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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