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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2천명대…수도권 급확산세에 ‘추석 방역’ 초비상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9.15 11:21
수정2021.09.15 11:5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2천명대로 치솟았습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하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손석우 기자, 수요일이 되니까 어김없이 확진자가 급증했군요? 

[기자] 

오늘(15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80명입니다. 

전날보다 583명 늘면서 6일 만에 다시 2천명대로 치솟았습니다. 

하루 확진자 규모로는 역대 네 번째로 많은 것입니다. 

주 중반이 되면 이른바 주말 휴일 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진자가 치솟는 양상이 이번 주에도 그대로 반복된 것입니다. 

[앵커]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지역 발생 2057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656명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발생 비중이 다시 80%를 넘어섰습니다. 

수도권 안에서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8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감염자 1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환자 수를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다시 1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렸어요? 

[기자] 

추석 연휴 기간에 요양시설 면회와 8인까지 가족모임이 허용되는 등 일부 방역조치가 완화됩니다. 

이에 따라 고향과 가족을 방문하려는 인구 이동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방역당국은 지금처럼 수도권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 기간이 추가 감염의 고리가 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인구 이동선을 따라 대유행의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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