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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집값 13년 만에 최고 상승…매수심리도 오름세

SBS Biz 윤선영
입력2021.09.15 11:20
수정2021.09.15 11:52

[앵커]

집값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상승폭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수도권 집값은 13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는데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선영 기자, 지난달 집값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집값은 0.96% 올라 전달보다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지역별로 봐도 서울,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까지 모두 상승폭을 키웠는데요.

특히 수도권은 1.29% 올라 지난 2008년 6월 이후 13년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도 0.68% 오르며 1년 만에 최고 오름폭을 보였는데요.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노원구와 함께 창동 역세권 개발 호재가 반영된 도봉구가 각각 1% 넘게 올랐습니다.

경기는 1.68%, 인천은 1.38% 올라 상승률이 서울의 두 배를 넘겼는데요.

부동산원은 "경기도의 경우 GTX 호재가 있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을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집값이 이렇게 뛰니까 매수심리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5포인트 오른 130.3으로 매달 오름세입니다.

특히 주택매매 지수가 전국적으로 상승 추세인 가운데 수도권의 매매 지수가 2포인트 넘게 높아졌습니다.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수도권으로 중저가 매매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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