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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확산에도 취업자 51.8만명↑…대면 서비스·제조업은 감소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9.15 11:20
수정2021.09.15 11:53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서도 취업자 수는 여섯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대면 업종의 취업자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6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만8,000명이 늘었습니다.

지난 3월부터 6개월째 증가세입니다.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2만4,000명, 임시근로자는 31만2,000명이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8만9,000명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와 건설업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대면 중심인 도·소매업과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 제조업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로 취업자 수가 줄었습니다.

반면 취업자 수 증가폭도 4개월째 줄며 둔화세가 이어졌습니다.

[하준경 /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에 좀 많이 달려 있겠죠. 거리두기 (수준이) 어느 정도로 완화될지는 지금으로서는 알기 힘든데, 대면 서비스업이 아무래도 고용 창출 효과가 크니까(요.)]

연령별로는 30대에서만 취업자 수가 줄며, 지난해 3월부터 18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8만8000명이 줄었는데, 인구 감소와 제조업 고용이 줄어든 영향을 받았습니다.

15살에서 64살까지 경제활동인구의 고용률은 1%p 오른 66.9%를 기록했고 특히 청년층의 고용률은 2.3%p 상승한 45.2%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실업자 수는 12만 명이 줄어든 74만4,000명으로 집계됐고 실업률은 0.5%p 줄어든 2.6%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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