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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3 공개…‘노치’ 줄이고 카메라는 ‘시네마틱 모드’ 지원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9.15 05:58
수정2021.09.15 07:18

[앵커]

기자가 콕 찝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애플이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새 아이폰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다음달 8일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장가희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죠.

아이폰13이 베일을 벗었어요?

[기자]

애플이 우리시간 오늘(15일)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새 아이폰을 공개했습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전작처럼 기본 모델인 아이폰13을 비롯해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 맥스 등 4가지로 구성됐는데요.

모두 5G 이동통신을 지원합니다.

팀 쿡 CEO 발언, 들어보시죠.

[팀쿡 / 애플 CEO :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사랑해주고, 우리는 더 강력하고 능력있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폰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차세대 아이폰을 소개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3 시리즈에는 A15 바이오닉 칩이 사용됐는데, 경쟁 제품과 비교해 처리 속도가 50% 정도 빠르다고 합니다.

칩의 두뇌인 AP 성능이 높아지니까 배터리 성능도 좋아졌습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하루종일 충전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요.

미니와 프로는 1.5시간, 기본 모델과 프로 맥스는 2.5시간 향상됐습니다.

아이폰 화면 상단 검은 직사각형 모양의 움푹 파인 부분을 의미하는 노치는 아이폰12보다 20% 작아졌습니다.

저장 용량에도 변화가 있는데요.

64GB는 빠졌고요.

기본 저장용량 128GB에, 프로와 맥스 모델의 경우, 최대 1TB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오늘 또 인상적이었던 점 중에 하나가 카메라 기능이었어요.

전문적인 촬영을 위한 모드가 강화됐죠?

[기자]

저도 오늘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는데요.

시네마틱 모드를 사용하면, 인물에 초점을 맞춰 주변 배경은 흐려지고 인물이 두드러지게 해 단순한 영화 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요.

아이폰13 프로 시리즈에는 전문가용 동영상 편집 기능인 프로레스 기능도 추가됩니다.

미국에서는 이번달 24일부터 매장 판매가 시작되고, 국내에서는 다음달 1일 사전 주문을 시작해, 8일부터 구입이 가능합니다.

[앵커]

오늘 함께 공개된 다른 제품들도 간단히 짚어볼까요.

[기자]

신형 아이패드 미니를 살펴보면, 8.3인치로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졌고요.

A15 바이오닉칩을 사용해 전 제품보다 성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9세대 아이패드는 A13 바이오닉 칩을 기반으로 하고요.

영상 통화시 인물을 추적해 화면이 이동하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을 새로 지원합니다.

애플워치 7은 새 기능을 탑재 하는 대신 디자인을 개선하고 사용 편의를 높였습니다.

화면이 20% 넓어지면서 풀 사이즈 자판을 쓸 수 있습니다.

충전 속도도 빨라졌고요.

배터리는 최대 18시간 지속하고, 8분만 충전해도 8시간 활용이 가능합니다.

전면에 크리스탈을 적용해 내구성도 높아졌고요.

올 가을 말께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무선 이어폰, 아이팟3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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