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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첫 대외일정은 청년일자리 구원등판…3만명 추가채용 화답

SBS Biz 강산
입력2021.09.14 17:49
수정2021.09.14 21:39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석방 한 달 만에 첫 대외 행보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났습니다.

이 부회장은 청년 일자리 3만 개 추가 창출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강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가석방 한 달 만에 첫 공식 대외 행보입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대외 복귀 소감 한마디 (해주시죠.)) ….]

정부는 KT에 이어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의 두 번째 파트너로 삼성을 선정했습니다.

삼성은 향후 3년간 총 3만 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발표한 4만 명 채용계획과 함께 앞으로 3년간 모두 7만 개의 일자리 만들 예정입니다.

삼성은 또 취업연계형 소프트웨어 부문 교육생을 현재 연간 1천여 명에서 2천여 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지금 청년 일자리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삼성에서 이렇게 멋지게 화답해줬습니다.]

이 부회장은 "청년들의 희망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열흘 전에도 인천 송도 삼성 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생산공장을 찾은 바 있습니다.

방문 직전 이 부회장의 경영복귀를 공개 지지했지만 이번에는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 (백신 문제 오늘 얘기하실 겁니까.) ….]

[정연승 /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  삼성이 사회에 공헌하면서 다른 기업도 동반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취업, 산업 여러 부문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과 노력을 격려하는 의미 같아요.]

취업제한 논란 속 신중 모드를 이어오던 이 부회장이 대외 행보를 시작함에 따라 미국 반도체 투자 결정 등 경영 행보가 본격화될지 주목됩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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