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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물가 8월까지 3개월 연속 5% 넘어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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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9.14 07:24
수정2021.09.14 08:20

■ 경제와이드 모닝벨 '국제금융센터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뉴스캐스터

국제금융센터가 뽑은 핫이슈를 확인해보는 시간입니다.

미국의 상대적으로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정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8월까지 3개월 연속 5%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는데요.

하버드 대학의 제이슨 퍼먼 교수는 인플레이션 불안이 재정정책의 신뢰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정책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뉴욕 연은은 1년 후 소비자물가 기대가 5.2%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년 후 소비자물가 기대도 4%로 나타났는데요.

음식료, 주택 임대료, 의료 보험비용 등에서 큰 폭의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국제금융센터가 주목한 외신입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공급망 혼란이 운송비의 급격한 상승을 촉발시켰고, 노동력 부족이 임금인상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통화당국은 물가 오름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긴축 기조로 전환해야 할텐데요. 긴축 기조 전환이 성장률을 저하시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오르면서 최근 상품가격지수가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경기회복으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와중에 중국은 주요 금속 생산을 억제하고, 유럽은 가스비축량을 감소하는 등 공급에 차질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여건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인하는 대규모 부양책과 중앙은행의 완화정책 등은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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