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美 “'라이트코인' 결제허용 가짜뉴스에 한 때 급등”
SBS Biz
입력2021.09.14 07:22
수정2021.09.14 08:20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TSMC, 대만 생산라인 2곳 증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시설 확장에 나섭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TSMC는 대만 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에 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데요.
12인치 웨이퍼 생산라인 2개를 세워 6nm와 7nm 칩을 생산할 예정으로, 가동 시기는 2023년에서 2024년 사이로 예상됩니다.
신문은 치열한 글로벌 파운드리 패권 다툼 속에서 TSMC가 자국 대만에 팹 건설에 나서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대만의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전략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국내 영향력을 확보해, 이를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에서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TSMC는 3년간 1천억 달러, 약 118조 원을 투자해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요.
오는 2024년 미국 애리조나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고, 일본 내 첫 공장 설립 논의도 마무리 중에 있습니다.
◇ '라이트코인 결제'는 가짜뉴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암호화폐 '라이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였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월마트가 '라이트코인'의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가 "10월 1일부터 모든 이커머스 매장에서 '라이트코인 지불 옵션'을 시행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인용했습니다.
이 소식에 라이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 때 20% 넘게 급등했는데요.
하지만 어처구니없게도 해당 보도자료가 '글로브뉴스와이어'가 만든 가짜 뉴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곧바로 급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주목을 받은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비해 채굴이 쉽고, 거래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디지털 은'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뉴스에 초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볼 수 있었던 해프닝이었습니다.
◇ "페이스북 'VIP' 리스트 운영"
전 세계 30억 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이 'VIP' 리스트를 만들어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58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일명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고 특별 관리해 왔는데요.
'X 체크'로 불리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콘텐츠 가이드라인 준수 규정에 대한 면죄부를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예로 VIP 리스트에는 글로벌 축구 스타 네이마르도 포함돼 있는데요.
지난 2019년 자신을 강간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누드 사진을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지만, 계정 제한이나 삭제 같은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페이스북 대변인은 "'X 체크'에 대한 비판은 정당하다"면서도 "해당 시스템은 콘텐츠에 대한 정책을 정확하게 확립시킬 수 있는 추가 단계를 만들기 위한 조치"였다며 단계적인 폐기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는데요.
가짜 뉴스로 SNS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세계 각국이 '면책 특권'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의 'VIP' 해프닝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 "아이폰13 1TB 모델 도입"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우리 시간으로 내일(15일) 새벽 2시부터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인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폰13'과 '애플워치7', '에어팟3' 등의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이 쏠려있는 새 아이폰과 관련한 새로운 전망이 나왔습니다.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진 대만TFI증권의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13에서 64GB 모델을 없애고, 아이폰13프로와 프로맥스에는 1TB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또 다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13프로맥스 1TB 모델은 역대 가장 비싼 아이폰이 될 것"이라며 "1,600~1,700달러, 우리 돈 199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3 시리즈가 부품 수급 문제로 올해 3~4분기 생산에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그럼에도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글로벌 비즈입니다.
◇ TSMC, 대만 생산라인 2곳 증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시설 확장에 나섭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TSMC는 대만 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에 새 공장을 건설할 계획인데요.
12인치 웨이퍼 생산라인 2개를 세워 6nm와 7nm 칩을 생산할 예정으로, 가동 시기는 2023년에서 2024년 사이로 예상됩니다.
신문은 치열한 글로벌 파운드리 패권 다툼 속에서 TSMC가 자국 대만에 팹 건설에 나서는 점에 주목했는데요.
대만의 경제성장뿐만 아니라 안보적인 측면에서도 전략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국내 영향력을 확보해, 이를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에서 활용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TSMC는 3년간 1천억 달러, 약 118조 원을 투자해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요.
오는 2024년 미국 애리조나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고, 일본 내 첫 공장 설립 논의도 마무리 중에 있습니다.
◇ '라이트코인 결제'는 가짜뉴스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암호화폐 '라이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기로 한다는 소식에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였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월마트가 '라이트코인'의 결제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가 "10월 1일부터 모든 이커머스 매장에서 '라이트코인 지불 옵션'을 시행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인용했습니다.
이 소식에 라이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 때 20% 넘게 급등했는데요.
하지만 어처구니없게도 해당 보도자료가 '글로브뉴스와이어'가 만든 가짜 뉴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곧바로 급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주목을 받은 '라이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비해 채굴이 쉽고, 거래가 빠른 것으로 알려져 '디지털 은'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뉴스에 초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을 볼 수 있었던 해프닝이었습니다.
◇ "페이스북 'VIP' 리스트 운영"
전 세계 30억 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이 'VIP' 리스트를 만들어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입수한 내부 문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580만 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일명 '화이트리스트'에 추가하고 특별 관리해 왔는데요.
'X 체크'로 불리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콘텐츠 가이드라인 준수 규정에 대한 면죄부를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예로 VIP 리스트에는 글로벌 축구 스타 네이마르도 포함돼 있는데요.
지난 2019년 자신을 강간 혐의로 고소한 여성의 누드 사진을 페이스북 계정에 올렸지만, 계정 제한이나 삭제 같은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페이스북 대변인은 "'X 체크'에 대한 비판은 정당하다"면서도 "해당 시스템은 콘텐츠에 대한 정책을 정확하게 확립시킬 수 있는 추가 단계를 만들기 위한 조치"였다며 단계적인 폐기 절차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는데요.
가짜 뉴스로 SNS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세계 각국이 '면책 특권'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의 'VIP' 해프닝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 "아이폰13 1TB 모델 도입"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 시간 14일, 우리 시간으로 내일(15일) 새벽 2시부터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인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폰13'과 '애플워치7', '에어팟3' 등의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이 쏠려있는 새 아이폰과 관련한 새로운 전망이 나왔습니다.
애플 전문 분석가로 알려진 대만TFI증권의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13에서 64GB 모델을 없애고, 아이폰13프로와 프로맥스에는 1TB 모델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또 다른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아이폰13프로맥스 1TB 모델은 역대 가장 비싼 아이폰이 될 것"이라며 "1,600~1,700달러, 우리 돈 199만 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13 시리즈가 부품 수급 문제로 올해 3~4분기 생산에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면서, 그럼에도 출하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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