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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조정 압력에도 반등 출발한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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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9.14 07:21
수정2021.09.14 07:32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출발하면서 뉴욕증시 전반에 상승 바람이 부는가 싶었습니다.

다우지수는 그래도 장 마감까지 어느 정도 상승폭을 유지하며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는데요.

상승폭을 빠르게 줄여나갔던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장 막판에 희비가 엇갈리면서 S&P500 지수만 올랐습니다. 

장 초반의 강한 상승세나 다우 지수의 반등은 뉴욕증시의 거듭된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란 분석이 많은데요.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주 금요일 기준 13만6천 명으로 8월 말 대비 감소한 점이나, 다음 달 말부터는 아이들에게도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할 거란 점에 투자심리도 조금이나마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JP모건의 전략가도 델타 변이로 경제 회복이 지연됐지만, 그 영향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다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기가 빠지는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강한 상승세를 유지한 건 에너지주였습니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덕분입니다.

또 경제재개 수혜주와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도 흐름이 좋았습니다. 

한편 에픽게임즈와 소송전에서 절반의 승리를 거둔 애플은 월요일장에서 소폭 반등했고, 미 현지시간 14일에는 아이폰13을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 현지시간 14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로 옮겨 갔을 텐데요.

화요일장은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른 미 연준 정책 방향을 탐색하며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오랜만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역시나 강한 경제 회복세가 이어질 거란 기대감에 에너지주, 은행주, 유틸리티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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