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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열흘 수출 30.7%↑…수입도 60% 급증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9.14 06:50
수정2021.09.14 07:46

[앵커]

이달 들어서도 우리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경기회복으로 수입액은 더 많이 늘어 일단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조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출은 모두 194억 8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7% 증가했습니다.

근무 일수는 8.5일로 작년 이맘 때와 같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수출이 줄었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22억 9천만 달러로 30% 넘게 늘었습니다. 

경기회복 분위기를 타고 석유제품 수출이 131% 급증했습니다.
 
승용차와 무선통신기기, 정밀기기 등도 두 자릿수 대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주력 수출품 중인 반도체는 이달 들어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 25%, 미국 45%, 유럽연합 68% 등 주요국 수출이 모두 크게 늘었습니다. 

수입도 209억 5천9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6% 급증했습니다. 

수입 증가폭이 수출의 2배를 웃돌면서 이달 열흘까지 무역수지는 15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수출이 플러스로 출발하면서 우리나라 수출은 11개월 연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문동민/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지난 1일) : 글로벌 교역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이라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여전하고 해상 운임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향후 수출 증가세 지속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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