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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Now] 카카오, 보험 판매 중단…상생안 곧 발표

SBS Biz 김성훈
입력2021.09.14 06:06
수정2021.09.14 06:38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전방위적 압박 움직임에 카카오도 부랴부랴 대응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을 겪고 있는 현대차는 또다시 공장 가동을 중단합니다.

산업계 주요 소식 김성훈 기자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가 규제가 코앞인 카카오페이 앱을 개편했다고요?

[기자]

금융당국은 오는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의 본격 시행에 앞서 모바일 앱의 시정을 요구했는데요.

소비자가 서비스 계약 상대를 카카오페이로 혼동하지 않도록 하거나, 정식으로 중개업자 등록을 하고 금융상품을 팔라는 겁니다.

카카오페이는 일단 운전자보험 등 일부 보험상품 판매와 보험 상담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카카오페이가 금융사 제휴 서비스를 접는 수순을 밟을까요?

[기자]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알 모으기' 같은 펀드 투자의 경우에는 서비스 주체인 카카오페이증권을 좀 더 명확히 표기했고, 팝업창을 띄워 '카카오페이가 상품 판매와 중개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보험 서비스도 메뉴를 완전히 닫지는 않고 같은 조치를 취했는데요.

소비자 혼동을 줄일 대안을 제시한 뒤, 금융당국의 재판단을 받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골목상권 침해 논란도 확산되고 있는데, 김범수 의장이 직접 나선다고요?

[기자]

추석 전 김범수 의장이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논란을 빚고 있는 각 사업별로 구체적인 대안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배차 몰아주기 의혹과 호출비 인상 논란을 빚은 택시 서비스에 대해서는 택시기사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고요.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헤어숍 서비스는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김범수 의장의 사재 출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앵커]

현대차 상황도 살펴보죠.

공장 가동을 다시 멈춘다고요?

[기자]

현대차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아산공장의 가동을 중단합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로 앞서 9일과 10일에도 공장이 멈췄는데,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겁니다.

이 공장에선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고 있는데요.

세타 엔진용 전자제어장치(ECU)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공급하는 말레이시아 협력사가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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