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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지원금 이의신청 10만 건 살펴보니 “애 생겼는데 지원금 덜 나와”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9.13 17:50
수정2021.09.13 21:54

[앵커] 

오늘(13일)부터는 국민 지원금을 온라인이 아닌 은행과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에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 신청 시작 일주일 만에 대상자 10명 중 7명이 지원금을 받았는데 10만 건이 넘는 이의신청도 접수됐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부터 은행에서도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고요? 

[기자] 

네, 스마트폰 사용 등이 어려우신 어르신들을 위해 오늘부터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국민 지원금을 받으려는 경우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가면 되는데요. 

선불카드나 종이로 된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됩니다. 

다만 이번 주만 온라인 신청과 마찬가지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13일인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이 국민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신청도 출생연도 상관없이 여전히 가능합니다. 

국민 지원금은 신청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에 약 3천만 명, 지급 대상의 68%가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의 신청이 10만 건이 넘는다고요?

[기자] 

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어제(12일)까지 온라인 이의 신청이 10만 7천여 건 접수됐다" 고 밝혔는데요. 

"기준을 명백히 넘어서는 경우는 제외하지만 경계선상에 있는 경우 국민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하는 등 최대한 구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권익위에 5일 동안 접수된 7만 여건을 사례별로 나눠보니 7월 이후 출산이나 혼인, 이혼 등으로 인한 가구원수 변화가 약 40%, 소득기준 재검토가 37%로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저희가 재난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TV와 냉장고, 명품백까지 사는 데 쓸 수 있다고 보도해 드렸는데 일부 편의점이 전자제품 판매를 중단했다고요? 

[기자] 

GS25와 이마트 24가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의 판매를 중단했는데요. 

일단 편의점 측에선 "이미 십여 년 전부터 명절에 가전 등을 팔았는데 이번에 재난지원금 지급과 맞물려 큰 관심을 얻었고 이로 인해 품절이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동네 소상공인을 돕고자 사용처와 지역을 제한한 재난지원금으로 스마트 워치를 사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나오자 편의점 자체적으로 판매 중단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함께 나왔습니다. 

[앵커] 

서주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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