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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도 수출 쾌조의 출발…이달 열흘까지 30.7%↑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9.13 11:17
수정2021.09.13 11:50

[앵커]

수출 호조세가 이달 들어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직 열흘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1년 전보다 30% 넘게 늘어난 모습인데요. 

조슬기 기자, 9월 수출 실적이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9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0.7% 늘었습니다. 

조업 일수를 반영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22억 9천만 달러입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국제원유 가격 상승 영향에 힘입어 131.1% 증가했습니다. 

또 승용차가 46.8%, 무선통신기기가 16.5%, 정밀기기가 17.5%, 각각 늘었습니다.

지난달까지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던 반도체는 -2.1%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24.5%, 미국이 44.8%, 유럽연합이 67.7% 각각 늘었습니다.

[앵커]

수입은 얼마나 늘었나요? 

[기자]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입은 21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0.6% 늘었습니다. 

증가폭만 놓고 보면 수출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인데요. 

지난해 기저효과에 최근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더해져 원유 수입이 전년보다 99.4% 늘었고요.

원유가격 상승에 경제활동 재개 영향을 받은 석유제품도 같은 기간 400.9% 상승했습니다. 

반도체와 승용차 수입도 1년 전보다 27%, 12.5% 각각 늘었습니다. 

높은 수출액에도 불구하고 수입액이 더 많이 증가하면서 이달 10일까지 무역수지는 14억 6천백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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