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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 단골 ‘홍삼’…성분 보고 ‘건강기능’ 표시도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9.10 17:57
수정2021.09.10 18:39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삼 추석 앞두고 선물로 저울질하는 분들 많을 겁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홍삼 제품 자칫 다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반가공식품과 건강기능식품 이렇게 둘로 나뉩니다.

그런데 일반식품보다 건기식 홍삼 제품에, 더 많이 들어있는 핵심 성분이 있는데요. 홍삼 사포닌의 한 종류인 '진세노사이드'라고 합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일반식품과 건기식 홍삼 제품 100여 개를 조사했는데 하루 섭취량 기준 홍삼 제품에 들어 있는 진세노사이드 평균 함량이 2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형태별로는 이와 같습니다.

또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일반식품인 홍삼 제품에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얼마나 들어 있느냡니다.

건강기능식품에 꼭 들어가야 하는 최소량을 일반식품인 홍삼제품에 적용해 보면 전체의 60%만이 충족하는 데 그쳤습니다.

식약처가 정해 놓은 '진세노사이드' 일일섭취량은 이와 같습니다.

앞서 보신 대로 홍삼 캔디나 음료 등으로 판매되는 일반식품과 건기식 제품의 차이가 큰 만큼 선물로 홍삼제품을 사신다면 '건강기능식품' 표시와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 마크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홍삼 제품이 호흡기 감염이나 코로나 예방,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한 광고는 지나친 과장이거나 혹은 거짓말일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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