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 놓아도 화물차 나란히…트럭 자율주행으로 사고 막고 연비 높이고
SBS Biz 윤지혜
입력2021.09.10 11:20
수정2021.09.10 13:33
[앵커]
대형 화물트럭들이 줄지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기사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은 맨 앞차 뿐입니다.
트럭들이 자율주행을 하는 건데 사고 위험성도 낮추고 연비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윤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동고속도로에서 나란히 달리는 화물차 3대.
시속 90㎞, 차량 간격은 12.5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기사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 건 맨 앞차뿐, 트럭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뒷차량이 앞차에 앱으로 합류를 요청하고 앞차가 이를 받아들이면 "손을 핸들에서 떼세요" 화물차가 바로 자율주행 모드로 바뀝니다.
중간에 다른 차가 끼어들면 자동으로 간격을 벌리고 끼어든 차가 떠나면 다시 간격을 좁힙니다.
공사구간에선 앞차를 따라 자유자재로 차선을 바꾸고, 장애물이 나타나자 동시에 멈춰서기도 합니다.
운전기사가 차량 조작을 할 필요가 거의 없다보니 음식을 먹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등 피로도 줄일 수 있습니다.
[강민준 / 군집주행 체험 운전자 : 거리도 짧아졌다가 속도도 냈다가 차선변경까지…. 이 앞차만 따라가다 보니까 (편합니다).]
또 앞차가 최대 8%까지 공기 저항을 줄여줘 연비가 개선되고 물류비용도 줄어들게 됩니다.
도로를 덜 차지해 교통 체증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손영호 / 한국도로공사 군집주행 연구단장 : 군집 주행 기술개발이 완료돼 보편적으로 활용하게 된다면 화물차 운전사들에게 지금보다 더 편안하고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정부는 올해 관련 기술이 마무리되면 2025년 상용화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대형 화물트럭들이 줄지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기사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은 맨 앞차 뿐입니다.
트럭들이 자율주행을 하는 건데 사고 위험성도 낮추고 연비도 올라간다고 합니다.
윤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동고속도로에서 나란히 달리는 화물차 3대.
시속 90㎞, 차량 간격은 12.5m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기사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 건 맨 앞차뿐, 트럭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뒷차량이 앞차에 앱으로 합류를 요청하고 앞차가 이를 받아들이면 "손을 핸들에서 떼세요" 화물차가 바로 자율주행 모드로 바뀝니다.
중간에 다른 차가 끼어들면 자동으로 간격을 벌리고 끼어든 차가 떠나면 다시 간격을 좁힙니다.
공사구간에선 앞차를 따라 자유자재로 차선을 바꾸고, 장애물이 나타나자 동시에 멈춰서기도 합니다.
운전기사가 차량 조작을 할 필요가 거의 없다보니 음식을 먹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등 피로도 줄일 수 있습니다.
[강민준 / 군집주행 체험 운전자 : 거리도 짧아졌다가 속도도 냈다가 차선변경까지…. 이 앞차만 따라가다 보니까 (편합니다).]
또 앞차가 최대 8%까지 공기 저항을 줄여줘 연비가 개선되고 물류비용도 줄어들게 됩니다.
도로를 덜 차지해 교통 체증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손영호 / 한국도로공사 군집주행 연구단장 : 군집 주행 기술개발이 완료돼 보편적으로 활용하게 된다면 화물차 운전사들에게 지금보다 더 편안하고 안전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정부는 올해 관련 기술이 마무리되면 2025년 상용화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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