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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5대 금융지주 수장과 첫 회동…코로나 대출 만기 연장 논의

SBS Biz 이한승
입력2021.09.10 11:17
수정2021.09.10 11:40

[앵커]

어제(9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단체들과 만나 첫 현장행보에 나섰던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오늘은 5대 금융지주 수장들과 만납니다.

대출 만기 연장과 가계부채 관리 대책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승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어제 대출 만기 연장과 관련해 자영업자 얘기를 들었으니, 오늘은 대출을 해주는 주체들을 만나는 거네요?

[기자]

맞습니다.

고승범 위원장은 오늘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만납니다.

고 위원장은 어제 소상공인들과 만나 빠른 시일 내에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대출 만기연장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과 여당이 이달 말로 종료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고요.

이자상환 유예도 연장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자 상환 유예에 대해서는 금융권이 난색을 표하고 있지만, 올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간 상황에서 고통분담 요구를 거절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앵커]

고 위원장은 후보자 신분일 때부터 가계부채 관리를 강조해 왔는데, 이 얘기도 나오겠죠?

[기자]

네, 금융지주 수장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고 위원장도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 위원장이 앞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를 만날 때에도 가계부채 문제에 대응하기로 한 만큼 금융권의 협조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신용사면 방식의 신용회복 지원방안도 거론될 수 있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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