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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아마존 자체 브랜드 TV 출시…이젠 제조업까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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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9.10 07:23
수정2021.09.10 07:48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페이스북, '스마트 안경' 공개

'메타버스' 진출을 선언한 페이스북이 오랜 기간 준비해온 '스마트 글래스'를 공개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첫 스마트 글래스 '레이밴 스토리'는 음성명령을 통해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음악 감상과 무선통화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299달러, 우리 돈 30만 원 선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업계는 해당 제품이 향후 페이스북이 구축할 '메타버스'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는데요.

다만 당초 구상했던 가상현실 기능이 없고, 아직까지는 세련된 장난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신제품 소식 하나 더 짚어볼까요.

아마존이 자체 브랜드 TV 출시 계획을 밝혔는데요.

'아마존 파이어 TV'로 불리는 이 제품은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를 탑재한 다양한 크기의 모델로 오는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업계는 아마존이 거대 유통망을 활용해 미국 저가 TV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움직였다고 분석했는데요.

특히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넘어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진화한 만큼 자사 제조품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포드, 인도 사업 정리한다

미국 포드 자동차가 인도 시장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수익성 악화로 인도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는데요.

지난 1996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시장 확보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지난 10년간 20억 달러, 약 2조3천 억 원에 달하는 영업 손실을 기록하고, 시장점유율은 2%에도 못 미치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앞서 포드는 올해 초 브라질에서도 생산을 접으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는데요.

업계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포드 역시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전기차 사업을 위한 자금 비축에 나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포드는 테슬라와 애플에서 오랜 기간 몸담았던 더그 필드를 전격 영입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인프라에 300억 달러, 약 3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는데요.

선택과 집중에 나선 포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 中, 신규 게임 허가 중단

최근 전방위적 '기강 잡기'에 나선 중국이 자국 게임업체들을 줄줄이 소환해, 한층 강화된 규제를 지시하며 고삐 조이기에 나섰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중앙선전부는 텐센트와 넷이즈를 비롯한 주요 게임업체들을 소환해 질타하면서, 신규 온라인 게임 서비스 허가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는데요.

소식통은 "새로운 게임을 줄이는 것이 우선순위가 된 상황에서, 허가가 당분간 중단될 것"이라며 언제 다시 승인이 날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업계 내 독점을 방지해야 한다며 "맹목적으로 금전을 추구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이용 시간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등 게임 업체를 향한 규제 공포가 다시 부각되고 있는데요.

신문은 "이미 극단적 수위까지 오른 것으로 보였던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다"며 "이번 조치가 게임 업계에 새로운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마스터카드, 블록체인 분석 업체 인수

글로벌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가 가상자산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블록체인 분석 스타트업 사이퍼트레이스를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이 업체는 불법적인 디지털 통화 거래를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의심 거래'를 찾아내고 자금의 성격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마스터카드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가 급속도로 확장되면서, 이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CNBC는 "이번 인수합병은 주요 기업들이 가상자산 시장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주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마스터카드는 최근 가상자산거래소와 전자지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실물 결제 지원에 나서는 등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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