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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일러시 세제혜택 승인…삼성 美 투자 발표 임박

SBS Biz 강산
입력2021.09.09 17:55
수정2021.09.09 18:38

[앵커] 

전 세계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업체들이 생산 역량 확대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인텔이 110조 원대 유럽 대규모 투자를 선언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발표도 임박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보도에 강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텍사스 테일러 시의회와 윌리엄슨 카운티 법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인센티브 협상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처음 10년간 납부한 재산세의 90%를 환급하고, 다음 10년 간은 85%를 돌려주는 내용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상안 승인에 대해 "아직 각 주정부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 투자와 관련한 입장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돼 투자 결정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동안은 투자지 결정과 관련한 보도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삼성은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 애리조나와 뉴욕주를 두고 170억 달러 투자지를 저울질해 왔습니다. 

현재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는 대규모 투자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에 이어, 미국 인텔은 유럽에 새 반도체 공장 2개, 약 110조 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종호 /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장 : 자동차용 (반도체)도 일부 있겠지만 대부분 전화기나 서버, 컴퓨터, IT기기에 들어가는 (부품이겠죠.) 삼성전자나 TSMC에서 하는 사업분야에도 인텔이 견제를 하면서 사업구상을 가지고 있는 거죠.] 

삼성전자도 미국 투자 결정 발표를 이르면 이번 추석 연휴 전후에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출장이 점쳐졌던 이재용 부회장은 국내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신 김기남 부회장과 최시영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이 미국 출장길에 오를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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