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신도시·GTX 호재에 “9억 아파트가 12억으로”…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 또 최고치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9.09 17:55
수정2021.09.09 18:38

[앵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8주째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대출도 막고 금리도 올리겠다고 했는데 신도시 계획이 나오면서 오히려 급격하게 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의왕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9억 4천만 원에 팔렸는데 '의왕 신도시' 발표 이후 집주인들이 더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습니다. 

[박정희 / 의왕시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 : 최대 호가는 12억 원까지 올랐습니다. (C노선 검토) 발표 나고 매물은 더 줄어든 상태고 거둬들이신 분들이 많으셨으니깐요. 매도자분들은 가격 상승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해서….] 

실제 의왕시 아파트값은 이번 주 0.7% 올랐고 화성과 안산 등 개발호재 기대감이 있는 곳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경기도가 지난주에 이어 0.51% 오르며 5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인천도 상승폭(0.43%→0.44%)을 키웠습니다. 

이런 영향 등으로 수도권 아파트값은 8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서울 주택 구입의 진입장벽이 높은 상황에서 경기·인천 지역은 중저가 주택 구입이 가능하고 3기 신도시나 GTX 개발 같은 교통망 호재가 겹치면서 서울보다는 경기·인천 (매매가) 변동률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도 재건축 아파트 등 일부 인기 단지의 신고가 거래로 0.2%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윤형다른기사
다들 좋아졌는데…없는 사람은 더 힘들어 졌다
국민 경제이해력 평균점수 58.7점…금융분야서 취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