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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이상반응자 의료비 지원확대…먹는 치료제 긴급도입 검토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9.09 17:53
수정2021.09.09 18:38

[앵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 

당국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인과성이 불충분해도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사례를 확대키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이 먹는 치료제 긴급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우선 이상반응 지원 확대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이 대상이고, 얼마나 지원을 받게 되나요? 

[기자] 

네, 기존에는 중증 환자, 즉 병원에 입원하는 등 상황이 심각한 분들만 대상이었는데요. 

당국이 심근염, 심낭염과 같은 세계 보건기구(WHO)가 정한 특별 이상반응을 보이는 환자까지 확대키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해조사반 등에서 인과성 근거 불충분 등으로 판정을 받더라도, 경증이거나 특별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1인당 1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진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앵커] 

이기자, 이런 가운데 당국이 먹는 치료제 도입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와 관련해 아직 개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다만 효과가 위험보다 클 경우 긴급도입을 적극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와 같이 코로나19 역시 먹는 형태의 치료제가 나오면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입니다. 

현재 미국 머크와 화이자, 스위스 로슈가 먹는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요. 정부는 현재 일부 제약사와 선구매 협의도 진행 중입니다. 

한편 당국은 추석 전까지 1차 접종률 70%, 10월 말까지 2차 접종률 7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기자, 코로나 확진자 확산세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죠?

[기자] 

네, 어제(8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만 2049명이 나와, 이틀 연속 2 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확산세가 심각한데요.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 2014명 가운데 수도권이 1476명으로, 국내 코로나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당국은 확진자가 이달 중순 정점을 찍은 후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 기간을 전후한 이동량 증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10월 말 위드 코로나 전환에 대해 접종 목표 달성과 동시에 방역상황이 안정화돼야 한다고 밝히면서, 11월 초에나 위드 코로나 전환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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