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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이의신청 3.7만 건…홍 부총리 “가능한 한 지원”

SBS Biz 윤선영
입력2021.09.09 11:20
수정2021.09.09 11:54

[앵커]

국민지원금 지급 시작 사흘 만에 이의 신청이 3만7천건에 달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애매한 상황이 있으면 가능한 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윤선영 기자 연결합니다.

이의신청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주민센터와 온라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국민지원금 이의신청이 어제(8일)까지 사흘 동안 3만 7천건이 넘었습니다.

지역 가입자의 건강보험료가 높게 산정됐거나 가족 구성원 변동이 반영 안 돼 탈락한 사례 등이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원이 빗발치자 정부는 조만간 국민지원금 TF 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지적이 나왔는데요.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납득하지 못하는 사례가 폭주하고 있다"고 하자 홍 부총리는 "가능한 한 지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홍남기 / 경제부총리 :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인정해드린다든가 해서 최대한 성실하게 안내해드리고 특히 판단이 애매모호하면 가능한 한 지원해드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한국은행이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또 연장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금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한시적 금융지원이 이달 말에 끝날 예정이었는데 내년 3월까지 6개월 더 연장됩니다.

소상공인은 업체당 3억원 한도로 모두 6조원, 중소기업은 5억원 한도로 모두 13조원이 지원됩니다.

특히 소상공인의 경우 기존 3조원에서 3조원이 추가 지원되는 건데요. 피해가 큰 서비스업종에 한해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미 같은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도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다만 원리금 연체나 폐업 등의 부실이 없는 지 따져본 뒤 3억원 한도로 빌려주기로 했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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