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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40선 밑으로…다우·S&P500 사흘째 하락

SBS Biz 전서인
입력2021.09.09 11:18
수정2021.09.09 11:54

[앵커]

금융시장 소식입니다.

오늘(9일) 선물과 옵션 동시만기일, 네 마녀의 날을 맞아 코스피가 약세입니다.

간밤 뉴욕증시 하락의 영향도 더해지며 낙폭을 키우고 있는데요.

전서인 기자, 오전 장 흐름 전해주시죠.

[기자]

코스피가 3,140선 밑으로 밀렸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0.89% 내린 3134.83에 거래 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고 있고요. 개인은 순매수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모두 내림세입니다.

어제 상승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오늘은 하락 중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 가까이 약세입니다.

다만, 물량 부담으로 부진하던 카카오뱅크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0.32% 내린 채 거래 중이고요.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15원 오른 1168.85원입니다.

[앵커]

오늘 뉴욕증시는 모두 하락했죠?

[기자]

다우 0.2%, S&P500 0.13% 내리며 사흘 연속 하락세이고요.

나스닥 지수도 0.57% 떨어지면서 닷새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연방준비제도가 내놓은 베이지북에서는 기업들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주로 다뤘습니다.

연준은 "이런 압력은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연내 테이퍼링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테이퍼링을 위한 인플레이션 조건은 분명히 충족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월가에서는 부진한 고용지표 탓에 내년 이후로 테이퍼링이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이를 뒤집은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며 "사람들의 성장 전망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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