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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기업들 ‘수소 동맹’ 맞손…수소경제 전환 빨라진다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9.09 07:21
수정2021.09.09 08:1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수소 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요? 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래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시장 개척을 위해 15개 대기업이 손을 잡았습니다.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서밋'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수소의 생산부터 수소 에너지, 수소를 활용한 이동수단 등 각 분야에서 기업들이 연구개발 성과와 장기 비전을 내놓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다가왔던 '수소'라는 키워드가 윤곽이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8일)에 이어 오늘 이슈분석도 수소 특집으로 이어갑니다.

Q. 전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서 수소 관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회장님께서는 어제 직접 행사장을 찾으셨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수소모빌리티+쇼 개막…국내외 첨단 수소기술 총집결
- 전 세계 12개국 154개 기업·기관 참여…11일까지 진행
- 수소 모빌리티·충전인프라·수소 에너지 기술 공개
- KAMA회장 "수소, 탄소중립경제의 가장 확실한 수단"
- 수소의 국제간 이동 통해 해외 전기 생산…국내로 이동
- 수소모빌리티+쇼, 포럼·콘퍼런스 등 부대행사 마련
- 해외바이어 상담…국내 중소·중견기업 수출 판로 개척

Q. 우리나라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기업별로 부스를 차리고 수소 관련 제품들을 전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가장 흥미롭고 눈에 띄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 현대차·포스코·SK 등 국내 대기업 대거 참가
- 현대차, 좁은 길 가는 자율주행 수소 트레일러 공개
- SK E&S, 수소 생산·유통·소비 밸류체인 구축 추진 중
- 포스코, '석탄 대신 수소로' 수소환원제철공법 소개
- 효성, 액화수소 시대 미래 공개…"수소 생태계 망라"
- 현대중공업, 수소운반선·탱크·건설기계 모형 등 소개
- 기술적 과제 산적한 수소 산업…기업간 R&D 노력 절실
- 2050년 탄소중립 목표…수소산업 생태계 조성·기술혁신

Q. 이번 행사에는 무엇보다 총수들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지 않았나 싶습니다.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총 15개 회원사로 구성된 수소기업협의체 '코리아 H2 비즈니스서밋'이 공식 출범했는데요. 도대체 수소 에너지가 뭐길래 온 기업이 나서서 수소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건가요?

- 정의선·최태원·최정우·신동빈 등 '수소위원회' 탄생
- 코리아 H2 비즈니스서밋, 12개 그룹 등 15개 회원사
- 현대차·SK·포스코 공동의장사…순번 따라 간사 맡아
- 이슈 현황 공유…기업·정책·금융 생태계 경쟁력 높여
- 3월 수소경제위서 논의…"탄소중립 실현 힘 모아야"
- 주요국 국가수소전략 발표…글로벌 수소 패권 확보
- 글로벌 기업들, 수소 가치에 주목…적극적 투자 확대

Q. 기업마다 주력 산업이 다르다 보니 각자 잘하는 분야를 앞세워 경쟁 기업들과 과감히 협력하는 모습입니다. 크게 수소 생산과 저장 및 운송, 그리고 운송 수단 등으로 나뉘는데요. 기업마다 어떤 역할들을 하게 되나요?

- 절박한 기업들, '탄소중립 달성' 위해 공동 대응
- 생산·저장- 운송·운송수단 등 수소 생태계 공동 구축
- 출혈 경쟁 멈추고 각자 주요 분야 앞세워 과감 협력
- 재계 "협력해 기술 키워놔야 글로벌 시장서 살아남아"
- 포스코- GS, 친환경 신사업 동맹…수소산업 등 협력
- SK가스- 롯데케미칼, 연내 합작사 세워 수소사업 추진
- 한화- 현대중공업, 수소 생산·운송- 저장 밸류체인 추진
- 삼성물산, 청정수소 도입 업무협약…수소 경제 잰걸음
- LG그룹, 제품 생산 전 과정 탄소 발생 50% 감축 목표

Q. 국내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를 이끌고 계신데요.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어떤 기관이고 생겨난 배경은 무엇인가요?

- 수소, 2050년 글로벌 에너지 시장서 주력에너지 가능성
- 모빌리티 외 발전 연료·제철 등 산업 전분야 사용 확대
- 수소융합얼라이언스, 국내 수소산업진흥 전담기관 역할
- 국내 유일 수소 관련 민관협의체…수소경제 조기 이행
- 기후변화 대응 수소에너지 역할 중요…회원사 116개
- 2019년부터 초대 회장 취임…에너지부문 정책역량 발휘
- 수소경제 정책 수립 지원…수소 생태계·전문기업 육성

Q.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ESG가 전 세계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입니다. 그중에서도 친환경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지만 제조업 중심의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탄소 중립이 쉬운 과제만은 아닌데요. 세계 곳곳에서 탄소국경세와 같은 탄소세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시대적 난제를 받아든 우리 기업들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무엇일까요?

- 기업, ESG 통한 탄소중립 대응 중요…"생존과 직결"
- 수소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비전·전략 잇단 발표
- 탄소중립 달성 위한 국제공조·다자간 협력 강화 추세
- 환경규제 강화·탄소세·온실가스배출권 거래제 등 실행
- EU·미국 등 수입 제품에 탄소국경세 도입 방안 검토
- 탄소국경세 압박 현실화…부과 시 국내 수출 감소 전망
- 국내 탄소중립 정책 본격 시행…수출 타격 축소 기대
- 제조업 중심 기반 구조, 수소경제 전환 시 활용 강점
- 수소 국제거래 활성화시 에너지빈곤국→강국 도약 가능

Q.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 각국의 수소 관련 민간 단체와 국제 공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이 글로벌 수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범정부적인 차원의 지원이 절실할 듯합니다. 수소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일까요?

- 新 성장동력 수소경제, 국가 에너지 자립률 향상 기여
-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작년 수소법 제정·시행
- 정부의 일관된 수소정책,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 필수
- 정부, 기업 자생력 지원 절실…기술경쟁력 확보 연결
- 수소산업 진흥 위한 국제협력 중요…네트워크 조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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