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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中 정부 규제, 빅테크·사교육 등으로 확대 …“1년 이상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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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9.09 07:20
수정2021.09.09 07:56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델타 변이 확산과 부진한 고용지표에 미 연준이 자산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 시점을 늦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RBC 자산운용의 전략가는 지난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를 살펴봤을 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테이퍼링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후안 아로나 / RBC 자산운용 전략가 : 미국의 8월 고용지표를 봤을 때 흥미로운 점은 수요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공급이죠. 이는 테이퍼링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 겪고 있는 증시 약세가 지속되면, 테이퍼링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규제가 빅테크, 사교육, 연예계 등으로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죠.

JP모건의 아시아 주식 리서치 책임자는 이 같은 흐름이 1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중국의 역사와 과거 지도자들을 돌이켜보면, 규제 고삐가 쉽게 느슨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임스 설리반 / JP모건 아시아 주식 리서치 책임자 : 중국 정부의 규제가 1년 이상 지속될 것입니다. 중국의 역사와 과거 지도자들을 돌이켜보면,
이는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중국 기업가들을 희생시키며 경제 활동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실현할 것입니다. 규제가 몇 년간 지속될 것입니다.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국이 매우 오랫동안 추구해온 목표입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했는데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베리타스 파이낸셜 창립자는 빅테크주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구글과 같이 디지털 광고와 클라우드 서비스로 득을 본 기업들의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렉 브랜치 / 베리타스 파이낸셜 창립자 : 빅테크주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조적 순풍' 역할을 하고 있는 종목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광고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덕을 본 기업들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구글의 경우 20%의 성장률, 30%의 수익을 기록하고 22%의 멀티 플로 거래되고 있죠. 투자하고 지켜볼 가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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