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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카드 사용법…“할부 불가·적립은 가능”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9.09 06:02
수정2021.09.09 06:43

[앵커]

지난 밤(8일)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정부 방역지침에 반발하며 차량을 이용해 심야 시위에 나섰습니다.

전국적인 차량 시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소식 알아보고요.

또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사용법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는데 서주연 기자와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

시위가 오늘 새벽까지 이어졌다고요?

[기자]

방역 규제 철폐 등을 요구하는 자영업자들이 처음으로 전국 단위 차량 시위를 진행했는데요.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젯밤 11시부터 서울 강변북로 등에서 비상등을 켜고 서행하면서 항의의 뜻을 표시하는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경찰이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진행을 막으면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차량 시위는 서울 이외에도 울산, 전북, 경남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는데요.

서울에서만 경찰 추산 120여 대, 주최 측 추산 2천여 대가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앵커]

이어서 국민지원금 얘기도 좀 하죠.

많은 분들이 카드로 받으시는데 한 카드사에 여러 장 카드 있는 경우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어느 카드로 쓰시든 상관없습니다.

총합이 25만 원이 되면 소진됩니다.

할부 결제도 많이들 문의하시는데 불가능합니다.

할부 원금에서 지원금 사용액만큼 차감한 후에 잔여 금액을 할부 처리할 수는 있습니다.

[앵커]

포인트 적립은요?

[기자]

재난지원금은 카드 포인트로 적립이 되고 월 사용 실적으로도 인정됩니다.

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도 볼 수 있고, 온라인 쇼핑몰의 카드사 청구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이사 등 사용 지역에 변경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국민지원금 대상자 선정 기준일인 지난 6월 30일 이후에 이사를 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전입신고를 마친 경우라면 카드사를 통해 사용 지역 변경이 가능합니다.

또 재난지원금 외에 출산장려금, 생활안정지원금 등도 카드로 받은 분들의 경우 사용 만료 시점이 빠른 지원금부터 차감되는데요.

재난지원금은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지원금보다 나중에 차감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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