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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방역체계 전환 검토”…음성 확인 없으면 병원 출입 통제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9.08 17:51
수정2021.09.08 18:52

[앵커]

신규확진자가 8일 만에 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방역당국은 11월 정도면 방역체계를 전환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신윤철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방역체계 전환, 이른바 위드코로나와 관련한 일정이 조금씩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죠?

[기자]

네, 방역당국은 "1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들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0월 말이면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완료하고 이후 전파 차단 효과와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면 방역체계 전환을 준비할 수 있다는 설명인데요.

다만 이를 위해선 앞으로 4주간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7일) 하루 신규확진자는 2,050명이었고, 이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는 역대 최다 규모인 1,476명으로 휴가철 이후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18~49세 주요 사회 활동 계층의 1차 백신 접종률은 51%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다만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코로나19 종식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죠?

[기자]

WHO는 코로나를 제거하거나 퇴치할 가능성이 아주 적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독감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처럼 변이해 우리와 함께 머무를 것"이란 예상을 밝혔습니다.

[앵커]

의료기관에 대한 방역도 강화된다고요?

[기자]

방역당국은 앞으로 종합병원에서 간병인과 상주 보호자를 대상으로 전산등록 방식의 출입통제시스템 운영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개별 전산등록으로 음성 증명서를 확인하고, 미등록자는 면회나 병동 출입이 금지됩니다.

상주 보호자는 현행 지침대로 한 명만 허용하고, 만약 상주 보호자가 교대한다면 72시간 내 코로나 음성결과를 제출해야 하는데요.

보건복지부는 이달 중으로 전산시스템 등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앵커]

추석 연휴 방역 대책은 나온 게 있나요?

[기자]

네, 추석 기간인 9월 18~22일 사이에 현충원과 호국원 등 전국 11개 국립묘지가 폐쇄됩니다.

실내 편의시설과 순환버스도 모두 중지되는데, 다만 야외묘역 현장 참배는 기일이 겹치는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사전예약으로 허용합니다.

대신 보훈처는 오는 15일부터 온라인 참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신윤철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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