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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영끌’ 20대 카드론 1조원 돌파…이자부담 어쩌나

SBS Biz 권준수
입력2021.09.08 11:23
수정2021.09.08 11:54

[앵커]

20대가 신용카드 회사에서 빌려 쓴 카드론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었습니다.



카드론은 특히 금리가 10% 이상으로 높은 편이라 이자 부담도 큰데요.

권준수 기자 연결합니다.

20대의 카드론 사용이 얼마나 늘어난 겁니까?

[기자]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20대의 카드론 잔액은 1조 199억 원에 달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과 비교했을 때 2천억 원 넘게 늘어난 건데요.

카드론 사용액이 올해 들어서만 거의 25% 넘게 늘며 가상자산이나 주식시장에 빚을 내서 뛰어든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평균 7천억 원 대를 유지하던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부터 8천억 원을 넘어 계속 늘고 있는데 금리가 평균 13%대로 높은데요.

결국 이자 부담에 다중채무자나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은행권 대출을 옥죄면서 빠져나간 수요도 많겠어요?

[기자]

올해 들어 은행권에서 신용대출 한도가 축소되는 등 직장을 다니는 20대라도 대출을 받기가 까다로워졌는데요.

그렇다 보니 카드론까지 이용하며 '영끌'에 나선 것 같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론을 이용해도 20대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많지 않다"면서 "은행 대출이 막힌 이후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카드론을 찾게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카드사별로도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는 추세라 부실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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