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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전셋값 위에 나는 매매가격…전국 3.3㎡ 평균 2000만원 돌파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9.08 11:20
수정2021.09.08 11:54

[앵커]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3.3㎡당, 그러니까 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2,0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은 1평당 4,000만 원을 넘어섰는데요.

서주연 기자 연결합니다.

지난달 아파트 시세 자세히 알아보죠.

[기자]



KB국민은행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시세가 2,000만 원을 넘었는데요.

KB 조사 기준 서울은 평균 4,569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강남구가 7,89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가 7,073만 원이었습니다.

이어 송파(5,817만 원), 용산(5,487만 원), 성동(5,036만 원) 등이 5,0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3.3㎡당 아파트 매매가가 3,000만 원을 밑도는 지역은 중랑구와 금천구뿐이었습니다.

[앵커]

전셋값도 오르고 있지만, 매매가 상승 폭을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다고요?

[기자]

작년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면서 전셋값도 가파르게 올랐지만, 매매가 상승률을 따라잡진 못하고 있는데요.

KB국민은행 통계로 올 8월 기준 아파트 전세가율 즉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전국 66.9%, 서울 55.3%로 올 들어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전셋값 상승률에 비해 매맷값 상승률이 더 높다는 뜻입니다.

매매가와 분양가의 차이 역시 역대 최대로 벌어졌는데요.

부동산114가 집계한 올 들어 8월까지 공급된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290만 원으로, 평균 매매가 2,050만 원과 비교하면 760만 원 차이가 났습니다.

부동산114 측은 "고분양가 통제 지역이 늘어나고, 분양가 상한제까지 부활하면서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저렴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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