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글로벌 비즈] 다음 주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과연 신제품 공개될까?

SBS Biz
입력2021.09.08 07:22
수정2021.09.08 08:00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14일 '아이폰13' 공개할 듯

애플이 다음 주 '스페셜 이벤트'를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은 현지 시간 14일, 우리 시간으로 15일 오전 2시에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인데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폰13'과 '애플워치7', '에어팟3' 등의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큰 관심은 새로운 아이폰에 쏠려있는데요.

앞서 시장에서는 더 커진 디스플레이 화면에 어디서든 통화와 메시지 전송이 가능한 위성통신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새로운 애플워치는 디자인 변화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다만 생산 과정에서 복잡한 설계가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만약 이번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공개된다 하더라도 초기에 극도로 제한된 물량만 제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텔, 유럽에 800억 유로 투자

팻 겔싱어 인텔 CEO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향후 10년간 유럽에 800억 유로, 우리 돈 110조 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능력을 대폭 확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주요 과제로 지목하고 아일랜드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올해 안에 유럽 내 두 곳의 새로운 반도체 공장 위치를 발표할 예정인데요.

독일과 프랑스가 유력한 후보지로 꼽힙니다.

최근 팻 겔싱어 CEO는 세계 반도체 패권을 쥐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인수합병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 2월 취임과 동시에 파운드리 시장 진출 계획을 담은 '종합반도체기업, IDM 2.0' 전략을 발표하며 대대적인 영역 넓히기에 나섰고, "아시아에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미국과 유럽연합을 설득해 보조금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 소로스, 블랙록 투자 작심 비판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중국 투자에 대해 '비극적 실수'라면서 비판했습니다.

소로스는 '블랙록의 중국 실수'라는 제목의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지금 중국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는 것은 잘못된 투자이며, 미국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놨는데요.

블랙록이 지난달 중국 소비자를 상대로 뮤추얼 펀드를 내놓고, 투자자들에게 중국 자산 비중을 늘리도록 권유한 점을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시진핑 주석이 '공동부유'를 앞세워 종신 집권을 꾀하는 상황에서, 중국으로 흘러간 자금이 체제 지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안보 이익을 위태롭게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과거에는 양국 간 가교 역할이 정당화될 수 있었지만, 두 개의 다른 시스템을 가진 미·중 양국이 생사를 건 충돌에 놓인 현 상황에서는 완전히 얘기가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기업들은 줄줄이 해외 자산을 매각하고 있는데요.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5억 달러, 약 12조 원에 달하는 중국 기업의 해외 자산이 회수됐는데, 199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 ​​​​​​​도이치텔레콤, T모바일 지분 확대

도이치텔레콤이 미국 3대 통신사 T모바일 지분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도이치텔레콤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전략적 지분 스왑 협정을 맺고, 소프트뱅크가 보유 중인 T모바일 지분 2억4천만 주 중 4천500만 주를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인수 대가로 2억2천5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해 소프트뱅크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앞서 도이치텔레콤은 T모바일 네덜란드 법인을 51억 유로에 매각하고, 소프트뱅크 보유 지분 외에도 T모바일 주식 2천만 주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인데요.

신문은 이번 거래에 대해 "도이치텔레콤이 미국 시장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수익성이 좋은 미국 시장에 대한 베팅을 높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