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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공급망 문제 더 오래 지속될 것…테이퍼링 이미 늦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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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9.08 07:22
수정2021.09.08 08:06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델타 변이 우려 속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죠.

하이타워의 최고투자전략가는 이번 달 증시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코로나19 외에도 공급망 문제, 노동력 부족 등의 여파로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문제들이 궁극적으로는 해결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전망은 밝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테파니 링크 / 하이타워 최고투자전략가 : 9월에 증시 변동성이 클 것입니다. 어닝 시즌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거시적인 측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GDP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죠. 2분기에 절정을 찍고 둔화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델타 변이, 공급망 문제 그리고 노동력 부족으로 악화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추세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앞서 언급한 모든 문제들이 결국에는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은 변동성이 클 것입니다. 9월에 변동성을 키우다가 4분기에는 매우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입니다.]

한편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경제 고문은 공급망 문제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이에 따라 연준의 예상만큼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이퍼링 시점과 관련해서는 이미 늦었다고 분석하면서, 고용지표 부진 등에 따라 내년으로 늦춰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 / 알리안츠 경제 고문 : 원자재와 노동력 부족 문제가 더 오래 지속될 것입니다. 이는 아직 증시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테이퍼링을 향한 창은 닫히고 있습니다. 연준은 진작에 테이퍼링을 시작했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고용지표는 부진했죠. 12월까지 테이퍼링 발표가 없을 것이라는 증시의 예상에 동의합니다. 이는 테이퍼링이 아무리 일러도 내년 전에 시작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는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공급망 문제를 인지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도이치텔레콤이 소프트뱅크와의 지분 스왑을 통해 미국 T모바일 주식을 더 확보한다는 소식, 앞서 확인하셨는데요.

마르셀로 클라우 소프트뱅크그룹 인터내셔널 CEO는 이번 거래가 윈윈 즉,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경우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물론, 성장 가능성이 큰 도이치텔레콤의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이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마르셀로 클라우 / 소프트뱅크그룹 인터내셔널 CEO : 이번 거래로 모두가 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소프트뱅크에도 매우 좋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소프트뱅크의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 즉, 유럽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도이치텔레콤은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계획을 실행함으로써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도이치텔레콤을 통해서도 이득이 있겠죠.]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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