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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2021’ 재활용 차량·로보택시 총출동…2030년 기점 車 대전환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9.07 17:57
수정2021.09.07 18:36

[앵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2021이 독일 뮌헨에서 개막했습니다. 

미래 이동수단이 총출동한 이번 행사의 화두는 성큼 다가온 전기차 시대 전환입니다. 

정인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BMW는 전기차 i4와 함께 차량 대부분이 재활용 가능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배터리는 100%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만든 무인 자율주행차, 로보 택시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첨단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전기차 전환 계획을 앞다퉈 내놨습니다. 

현대차는 2040년까지 전동차 판매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제네시스는 2025년부터 모든 신차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하고, 2030년부터는 8개의 수소·배터리 전기차 모델만을 판매할 방침입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회사 다임러도 내년부터 모든 차급에 전기차 라인업을 추가하고, 2030년에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올라 칼레니우스 / 다임러 회장 : 2025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모든 설계구조, 모든 새로운 설계구조는 100% 전기 전용으로 이뤄질 것입니다.] 

볼보도 2030년까지 전기차 전환을 선언했고, GM은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한데 이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100년 이상 이어 온 내연기관 시대는 이처럼 2030년 전기차 시대로 전환이 예고됐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자동차에 대한 국제 규제가 더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전기차 같은 무공해차의 보급률이 의무적으로 커지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은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IAA 모빌리티 쇼는 오는 12일까지 열립니다. 

SBS Biz 정인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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