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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개발 신청에 신도시급 ‘8.7만 호’ 몰려

SBS Biz 윤지혜
입력2021.09.07 17:56
수정2021.09.07 22:02

[앵커] 

정부가 공급대책 일환으로 공공 재개발 등 사업지를 모집했는데 광명과 성남 등에서 모두 8만 7천 호나 몰렸다고 합니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신도시급 물량의 주택이 새로 생기는 겁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의 한 빌라 단지입니다. 

앞서 '광명 뉴타운'에 선정됐다가 2015년 해제가 된 뒤 각종 재개발 사업에 이렇다 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다가, 최근 정부의 고밀 개발 사업을 신청했습니다. 

[이양선 / 광명 8구역 준비위원장 : 광명 8구역 노후도가 69.4%가 나왔습니다. (이번 정부 사업에서) 용적률도 완화해주고 저희가 그래서 신청할 수 있는 부합할 수 있는 조건이 이것밖에 없었어요. 이번에 세대 수가 1천55세대가 들어갔는데 (주민 동의율을) 31.5%를 받아서 접수를 한 상태입니다.] 

이곳 광명 8구역을 포함해 경기, 인천 등 6개 시·도에서 8만 7천 호 규모, 총 70곳이 민간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특히 이번 공공 재개발 공모에 참여한 곳의 81%가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수도권 지역입니다. 

또 25곳은 토지 등 소유자의 30% 이상이 동의했고 나머지 지역 역시 10% 이상 동의를 받은 상황입니다. 

다만 신청만 했다고 해서 모두 후보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부가 10월 최종 후보지를 발표할 계획인데 그때까지 주민 동의가 충분치 않을 경우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토부는 최종 후보지를 발표한 후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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