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하반기 기업공개 대어중 하나로 꼽히는 현대중공업 일반 공모주 청약에 첫날 부터 5조 5천억 넘는 돈이 몰렸습니다.

이달에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종목이 일반청약에 나서는데요.

안지혜 기자! 현대중공업 첫날 경쟁률,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현대중공업의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인 오늘(7일) 8개 증권사 통합경쟁률은 40.33대 1로 집계 됐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모두 5조5,751억 원인데요. 청약 개시 1시간 만에 2조원 가까이 모이더니 마감 시간인 4시까지도 꾸준히 청약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이달초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유가증권시장 역대 두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공모가도 최상단인 6만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를 볼때 어느 정도 예고된 흥행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공모주 투자열기가 계속되나 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대중공업을 포함해 이달중 일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모두 18곳입니다.

월간 기준 올들어 최고 수준이자, 지난 2019년 말 이후 최다 수준인데요.

공모주 투자 열기가 계속되면서, 물 들어올 때 노저으려는 기업들의 기업공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올들어 이달 초까지, 증시에 상장한 상장사들의 기업공개 공모액은 2010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는데요.

남은 하반기 카카오페이와 LG에너지솔루션까지 증시에 입성한다면 규모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7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쌍끌이 매도에 3180선으로 다시 밀렸고요.

코스닥은 종일 등락을 반복 하다가 소폭 상승한 1050선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