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15개월 연속 흑자…운송수지 흑자 ‘역대 최대’
SBS Biz 김종윤
입력2021.09.07 08:08
수정2021.09.07 08:31
지난 7월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15개월째 이어졌는데, 역대 최대 규모 운송수지 흑자와 배당수입 증가 등의 영향입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82억1천만달러(약 9조4천990억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일 뿐 아니라 작년 같은 달(70억3천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규모가 11억9천만달러 늘어났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57억3천만달러)는 1년 전보다 12억9천만달러 줄었습니다.
수출(543억1천만달러)이 26.3%(113억2천만달러) 늘었지만, 수입(485억8천만달러) 증가폭(126억달러·35.0%)이 더 컸습니다.
서비스수지는 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지만, 작년 7월(-13억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12억2천만달러 줄었습니다.
특히 1년 전 1천만달러에 불과했던 운송수지 흑자가 15억9천만달러로 뛰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7월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전년 같은달에 비해 284.5% 급등하면서 해상화물 운송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행수지 적자 규모(-4억9천만달러)는 작년 7월(-3억3천만달러)보다 더 커졌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28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는데 1년 전(16억9천만달러)과 비교하면 11억2천만달러 늘었습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배당 수입 증가로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1년 사이 8억달러에서 20억6천만달러로 급증한 영향입니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7월 중 65억6천만달러 늘었습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9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29억5천만달러 각각 불었습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6억7천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81억달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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