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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일상 되찾는다?…추석 때 단체 성묘 안됩니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9.06 17:48
수정2021.09.06 18:40

문재인 대통령이 일상에 가까운 거리두기로의 전환을 언급하면서 추석 연휴 이후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진다는 단서가 따라붙겠죠. 김기송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일상에 가까운 거리두기 구체적으로 어떤 전제가 깔려 있습니까?
앞으로 한 달간 코로나 19 유행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이 되면 방역조치를 완화하겠다는 것인데요.

추석 연휴를 포함한 4주간을 잘 넘기면 '위드 코로나'의 길에 접어들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시사한 겁니다.

문 대통령이 위드 코로나를 언급한 데는 9월 한 달간 백신 접종에 주력하면 9월 중순 최대 확진자 2,300명 정도로 정점을 찍고 유행이 감소해 10월부터는 일상 회복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초 '위드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도 해석할 수 있겠군요. 그리고 새로운 거리두기가 오늘(6일)부터 적용됐죠. 주로 어떤 부분들이 달라졌습니까?
네, 우선 4단계인 수도권 지역에서의 식당과 카페 영업시간이 저녁 9시에서 10시까지로 다시 늘어납니다.

백신 인센티브를 통한 사적 모임 인원도 확대됩니다.

오후 6시 이후를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비수도권에서는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결혼식·장례식은 49명까지 허용되지만 식사 제공이 없는 결혼식은 최대 99명까지 참석 가능 인원이 확대됩니다.

추석 연휴 기간 앞뒤로는 더 완화가 되죠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언제까지 모임 인원 제한은 얼마나 풀립니까?
추석 특별방역대책은 13일~26일까지 2주간 시행되는데요.

추석 연휴를 포함한 17일부터 23일까지는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도 3단계를 적용해서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가정 내 가족 모임에 한해 가능하고, 성묘나 벌초, 외식 등 가정 밖 활동은 기존대로 6명까지만 허용됩니다.

또 특별방역대책 2주간에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방문 면회가 접종완료자는 접촉 면회로 그렇지 않으면 비접촉 면회만 허용됩니다.

김기송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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