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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만에 총 지배인 교체, 신세계 조선팰리스에 무슨일이?

SBS Biz 엄하은
입력2021.09.06 11:21
수정2021.09.06 13:27

[앵커]

신세계그룹 계열사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브랜드 호텔인 조선 팰리스가 문을 연 지 100일 만에 총지배인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총지배인이었던 브라이언 백 신사업본부장은 신사업 관련 업무에 전념하기로 했는데요.

엄하은 기자 연결합니다.

조선팰리스 총지배인이 100일 만에 전격 교체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선팰리스는 스위스 출신 로저 하버마허를 최근 새로운 총지배인으로 임명됐습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하버마허가 호텔 현장 업무를 총괄 지휘하는 총지배인 자리를 맡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하버마허는 지난 1994년 하얏트 리젠시 두바이 입사를 시작으로 그랜드하얏트 뭄바이 부총지배인, 파크하얏트 베이징 총지배인 등 30년 가까이 글로벌 호텔 관련 업무를 해왔습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측은 "로저 하버마허 총지배인은 해외 럭셔리 호텔 운영 경험 등을 높이 사 영입한 인물로, 조선 팰리스가 글로벌 럭셔리 호텔로 발돋움하는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총지배인이 바뀐 이유는 뭔가요?

[기자]

조선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브라이언 백 전 총지배인은 오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외부 위탁 사업 등 신사업 업무에 주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브라이언 백 신사업본부장은 지난 2012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첫 한국계 총지배인으로 임명된 이후 쉐라톤을 거쳐 지난해 3월 신세계에서 호텔 론칭을 이끌어 왔습니다.

한편, 조선 팰리스는 지난 5월 문을 연 최고급 호텔로 글로벌 호텔 체인을 목표로 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야심작인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1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9%가량 늘었지만, 여전히 200억 원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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