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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밤10시까지 6인 모임…내달 ‘위드코로나’ 전환 검토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9.06 11:18
수정2021.09.06 12:03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75명으로 어제(5일) 발표보다 100명 넘게 줄었습니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영향 때문으로 확산세가 약해졌다고 보기는 어려운데요.

이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달간 더 연장됩니다.

손석우 기자, 한 달간 거리두기가 다시 연장됐는데요.

방역수칙은 이전과 달라지는 부분이 많죠?

[기자]

우선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두기 단계는 기존대로 유지됩니다.

이런 가운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밤 9시에서 밤 10시로 다시 1시간 연장됩니다.

이와 함께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늘어나는데요.

수도권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비수도권에서는 최대 8명까지 모임 가능 인원이 늘어납니다.

결혼식·장례식은 친족 구분 없이 49명까지 허용하되 식사 제공이 없는 결혼식은 최대 99명까지 참석 가능 인원이 확대됩니다.

[앵커]

추석연휴 기간에는 방역 수칙이 좀 더 완화되죠?

[기자]

추석 특별방역대책은 13일~26일까지 2주간 시행되는데요.

추석 연휴를 포함한 전후 일주일간인 9월 17일부터 23일까지는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백신 접종 완료자 4명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다만 가정 내 가족 모임에 한해 가능하고 성묘나 벌초, 외식 등 가정 밖 모임은 기존대로 6명까지만 허용됩니다.

특별방역대책 2주간은 요양병원과 시설은 방문 면회가 허용됩니다.

입원환자와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라면 접촉 면회가 가능하고, 아니라면 비접촉 면회만 가능합니다.

[앵커]

거리두기 한 달 연장 후에는 이른바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요?

[기자]

위드코로나는 일상생활 속 방역을 뜻하는데요.

정부는 이번 한달간의 거리두기 이후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위드코로나 전략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물론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고,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화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은 백신 접종 완료율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초 '위드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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